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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본 중년 자아존중감 변화에 대한 질적 연구: 평생학습을 중심으로
A Qualitative Study on Changes in the Self-Esteem of Midlife Adults in the Furniture Design Program from Community-Based Art Education: Lifelong Learning
  • Gakyung Yoon : Fine Arts Education Major,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Student,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 윤 가경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학생, 서울, 대한민국
  • Hyojung Kim : Fine Arts Education Major,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Assistant Professor,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 김 효정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조교수, 서울, 대한민국

연구배경 연구배경 본 연구는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수업이 중년의 자아존중감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와 평생학습으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연구 주제에 대한 문헌적 고찰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 K구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남성, 여성 각 2명씩을 선정하여 총 24차시의 연구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수업을 통해 수집된 결과물 및 심층 면담을 통해 얻은 녹취와 전사 자료를 질적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중년 성인들은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수업과 목공에 흥미를 느끼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학습자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고, 가구디자인 및 목공 기술 습득을 통해 자아존중감의 긍정적 변화와 노년기 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이러한 점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중년 대상 평생학습으로서 적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수업이 중년 대상 평생학습으로서 실효성이 있음을 입증하였다. 또한 중년의 자아존중감 변화와 노년기 대비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Abstract, Translated

Background This study aims to explore what changes are brought by a furniture design class based on community-based art education on the self-esteem of midlife adults and the feasibility of it as lifelong learning.

Methods Based on a literature review on research themes, furniture design education and learning program based on community-based art education has been developed. Subjects in the study were two males and two females residing in K-gu, Seoul, South Korea, and 24 class sessions proceeded thereafter. The results collected from the class and tape-recording, and computerized data from the results and in-depth interviews were analyzed qualitatively.

Results Midlife adults had an interest and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furniture design class based on community-based art education and woodwork. There has been an increasing understanding and concern of learners in their local regions from the furniture design class, which has brought about positive changes in self-esteem and preparinge for older adults by learning woodwork skills in furniture design. Furthermore, this has been confirmed to be appropriate as lifelong learning during midlife for a better life.

Conclusions A furniture design class based on community-based art education has been confirmed to be effective as lifelong learning on midlife adults. In addition, we confirmed positive changes in the self-esteem of midlife adults and the preparation for older adults.

Keywords:
Community-Based Art Education, Furniture Design, Self-Esteem of Midlife Adults, Lifelong Learning,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가구디자인, 중년 자아존중감, 평생학습.
pISSN: 1226-8046
eISSN: 2288-2987
Publisher: 한국디자인학회Publisher: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Received: 07 Aug, 2020
Revised: 25 Mar, 2021
Accepted: 25 Mar, 2021
Printed: 31, May, 2021
Volume: 34 Issue: 2
Page: 167 ~ 185
DOI: https://doi.org/10.15187/adr.2021.05.34.2.167
Corresponding Author: Hyojung Kim (hyojungk@ew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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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tion: Yoon, K., & Kim, H. (2021). A Qualitative Study on Changes in the Self-Esteem of Midlife Adults in the Furniture Design Program from Community-Based Art Education: Lifelong Learning. Archives of Design Research, 34(2), 167-185.

Copyright :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educational and non-commercial use,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1. 서론

‘중년기’는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생애 전환 시기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평균 수명이 70~80세를 넘어섰고, 중년기가 인생에서 차지하는 기간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중년에 대한 교육적 관심 또한 대두되었다. 나아가 오제은(Oh, 2013)에 의해 인생 발달단계에 있어 중년기가 중요한 전환기라는 특성이 밝혀져 더욱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시대에 맞는 중년의 특징을 고려하며, 심리적 변화와 노년기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연구자는 노년으로 가는 생애 전환 시기의 중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중년 학습자 대상 교육적 방안의 연구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때 지역 내 관계 형성이 가능하고, 지속적 성취감을 통해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적이며, 창작활동이 동반되는 평생학습으로서의 미술교육이 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한상길(Han, 2009)에 따르면 ‘평생학습’은 일생 동안 누구에게나 삶의 전반에 거쳐 일어나는 배움 활동을 뜻하며,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중년의 안정적 노년기 진입을 위해서도 평생학습은 필요하다. 이때 중년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것 중 하나가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 속 새로운 환경과 변화를 받아들이며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이다.

서응교(Seo, 2017)에 따르면 ‘디자인 사고’는 현실 속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고 그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추론하는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최적의 안을 선택하며, 제작 과정을 통해 도전과 실패의 경험을 거치게 된다. 나아가 이러한 과정은 성취감을 불러일으켜 자아존중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지영과 최정민(Lee & Choi, 2017)은 성인을 위한 교육의 개념 확장과 디자인 활동에 대한 희망 사항을 고려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될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중년의 창의력과 성취감, 자아존중감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평생학습으로서의 디자인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연구자는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중년을 위한 평생학습으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과 ‘가구디자인’의 접목을 고안하였다. 울브리히트(Ulbricht, 2005)에 의하면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은 지역 문화를 통해 삶의 의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시키며, 의미 있는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주체적이고 관계를 맺는 활동은 스스로가 가치 있다고 믿게 되어 ‘중년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목공’은 기술 습득을 통해 제2의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생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통해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다. 가구 제작을 위한 목공 작업은 창작과 협동 활동이 가능하며 남궁선(Nam, 2013)에 따르면 목공 작업을 통해 긍정적 자아개념 확립, 협동 작업을 통한 유대감 형성, 사회성 발달,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과 가구디자인을 접목한 연구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하여, 목공을 다루며 지역을 기반으로 다년간 활동한 청년 예술가 단체와 공동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이 중년의 시대에 맞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심리·신체적 변화와 다가올 노년기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이라 보았다. 따라서 해당 연구는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중년 학습자의 자아존중감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살펴보고, 평생학습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연구 수업은 서울시 K구 내 마을 공동 작업장에서 2011년도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사회 단체 청년 예술가 3인과 공동 진행되었다. 연구 수업은 마을 내에서 발생하는 폐목재 활용 및 업사이클(Up-cycle) 개념을 적용하여 가구를 디자인하고, 학습한 목공 기술을 통해 가구를 제작하여 지역 내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때 프로그램 관찰 및 연구 참여자 심층 면담을 통해 본 연구 프로그램이 중년 성인 학습자에게 어떠한 경험을 제공하는지와 내면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2. 이론적 배경
2. 1. 중년 대상 평생학습과 디자인교육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생애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년에게는 해당 시기의 특징을 고려한 완충재 역할의 교육이 필요하다. 최은수 외(Choi, 2015)에 따르면 변화하는 사회 속 지속적 배움의 필요성과 욕구를 위한 시대에 적합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년기 대비를 위해서도 중년 평생학습이 요구된다.

이때 이도현, 윤지현, 강성주(Lee & Yoon & Kang, 2014)에 의하면 디자인 사고는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어떠한 것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업과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를 통해 창의성이 신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나아가 배예나와 박혜진(Bae & Park, 2019)에 따르면 디자인 사고 교육은 성인 학습자의 창의적 사고력 함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이는 해결책 발견 및 위기 극복의 경험을 통해 개인의 자아정체성 발달과도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성인 학습자의 생애 핵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디자인 사고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두고 이지영과 최정민(Lee & Choi, 2017)은 공감 능력과 창의성, 협력하는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민교육의 한 방편으로 디자인교육이 국내외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성인을 위한 교육으로 디자인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될 것으로 보았다. 이처럼 성인 학습자들이 핵심역량을 기르고 학습과 성취감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 방법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음 장에서는 중년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으로서 디자인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에 대해 고찰해보고, 평생학습으로서 디자인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2. 2.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수업

Community-Based Art Education(CBAE)은 보는 견해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 지칭되며, 본 연구에서는 Community를 지역사회로 Based를 중심으로 보아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으로 해석하였다.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역 요소들을 포함하며, 학습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자기 자신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지역사회 예술의 가치 인식 및 공동체적 미술교육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은 새로운 교육 지평을 제시하여 최근 교육영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윤희와 정현일(Jang & Jeong, 2019)에 따르면 이는 통합·융합 교육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참여, 일상 연계, 공동체 의식 함양 등 다양한 학습 요소를 아우를 수 있어 교육적 가치 및 활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현일(Jeong, 2016)에 따르면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의 목적은 Table 1과 같으며 이때 ‘커뮤니티 형성’, ‘창작 활동’, ‘협동 참여 활동’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목적 및 활동을 바탕으로 목공을 장르로 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Table 1
Purpose of Community-Based Art Education(CBAE)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의 목적
커뮤니티가 중심이 된 창작과 감상 활동을 통해 사회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키워주고, 그 커뮤니티를 포함한 더 넓은 세계의 사회 변화를 이해하며, 그 변화에 긍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지역사회와 연계된 미술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 미술가들, 학생들,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협동적이고 참여적이고 의미 있는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커뮤니티 형성 창작 활동
지역사회 연계 협동 참여 활동

2. 3. 중년의 자아존중감 이해

나사니엘 브랜든(Nathaniel, 1992)에 따르면 인간의 동기유발에 가장 중요한 열쇠 중 한 가지가 자아존중감이다. 즉 자아존중감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며, 자기 자신의 가능성과 가치를 믿는 행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자아존중감은 살아가는 동안 환경과 경험, 인간관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김유숙 외(Kim, 2007)에 따르면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외적·내적 요인이 있다고 보았으며, 내적 요소로는 인간관계, 위기와 상실에 대처하는 능력, 유능함과 성취감, 삶의 의미에 두는 가치 등이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중년은 다양한 내·외적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이때 중년의 자아존중감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지만, 다가오는 노년기는 자아존중감이 급감하는 시기이므로 중년의 특성을 고려한 대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중년의 자아존중감을 유지하고 노년기를 준비하기 위한 중년의 개인적·사회적 특징에 맞는 교육적 대안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이때 앞서 살펴본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3. 연구 방법
3. 1. 연구 방법 및 설계

‘질적 연구’는 연구 대상의 성격과 속성을 살펴보는 연구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 중 질적 사례 연구에 속한다. ‘사례 연구’는 하나의 현상이나 사건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분석 과정이며, 주어진 상황 안에서 사례를 어떻게 개념화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이다. 본 연구는 윌코트(Wolcott, 1994)의 관점을 바탕으로 개념화 문제에 대해 ‘기술’, ‘분석’, ‘해석’ 연구 과정을 계획하였다.

본 연구는 중년의 자아존중감을 고려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수업을 하였을 때, 연구 대상자가 느끼는 기분과 감정 변화 등을 분석하기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고자 한다. 질적 연구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미술적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어떠한 변화를 나타냈는지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연구자가 참여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그들이 말하는 주관적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하여 질적 연구 방법이 해당 연구에 적합하다고 보았다.

둘째, 중년은 살아온 환경 및 배경에 따라 개인차가 명확한 시기이므로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접근을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위와 같은 이유로 질적 사례 연구 방식을 통해 연구 참여자들이 어떠한 변화를 경험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때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얻은 현장 결과물인 전사 내용, 작품, 심층 인터뷰 내용 등 여러 형태의 수집된 정보들을 조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학자 월코트(Wolcott, 1994)의 연구 해석 단계를 활용하여 자아존중감에 기초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프로그램이 중년에게 어떠한 변화를 끌어내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실행하기 위한 설계 과정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Research design

연구 주제 및 문제 설정
이론적 고찰
중년의 자아존중감을 고려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 설계
프로그램 진행
연구 대상 연구 방법
중년 질적 사례 연구
관찰 및 심층 면담을 통한 자료 수집
자료 분석 및 해석
분석 방법
월코트 의 분석 절차
평생학습으로서의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프로그램이 중년에 미치는 영향 요인 비교 분석
연구 결과

3. 2. 연구 절차 및 참여자
1) 연구 절차

본 연구는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절차는 아래 Table 3과 같다. 이 중 ‘분석’ 단계에서는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및 중년 대상 평생학습 관련 선행연구를 살펴보았으며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디자인교육, 중년의 자아존중감에 관한 문헌 및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이후 선행 연구 및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중년의 자아존중감을 고려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고안하였다. ‘실행’ 단계에서는 8주 동안 매주 3차시씩(1차시 60분) 총 24차시에 걸쳐 연구수업을 시행하며 참여 관찰하였으며, 수업 종료 후 연구 참여자 개별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분석 및 평가’ 단계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한 중년 학습자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수집된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월코트의 분석 절차를 통해 진행하였다. 마지막 ‘결론 및 도출’ 단계에서는 분석 및 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를 논의하고 결론을 도출하였다.

Table 3
Research procedure

절 차 내 용 기 간
       
계획 연구 주제 선정 2019. 12 ~ 2020. 02
연구 대상 선정
연구 계획서 작성
       
분석 문헌 및 선행 연구 고찰 2020. 02 ~ 03
프로그램 고안
이론적 고찰
       
설계 교수학습 지도안 및 자료 제작 2020. 03 ~ 04
프로그램 진행 및 홍보 회의
자료수집 분석 계획
       
실행 수업 시행 및 관찰 진행 2021. 04 ~ 06
연구 대상 인터뷰 진행
       
분석 및 평가 자료 분석 2020. 06
결과 해석
       
결론 및 도출 결론 및 제언 도출 2020. 06

2) 연구 참여자

연구 참여자는 연구가 진행되는 서울시 K구 지역주민 중 Table 4와 같이 본 연구에서 설정한 중년기(50~65)에 해당하는 성인 4명을 선정하였다. 이때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지역사회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없거나 1년 이하를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및 구성원 간 관계 형성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때 연구 참여자간 커뮤니티 및 상호 관계 형성 외에도 집단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관계 형성을 관찰하기 위하여 40대 후반~50대의 비슷한 연령대를 가진 지역 주민 참여자 8명을 추가 모집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Table 4
Experimental group

연구
참여자
성별 나이
(출생연도)
지역사회 프로그램
참여 경험
프로그램 신청 사유
A 52세
(1968년생)
3개월 프로그램
취지가 마음에 들어서
B 52세
(1968년생)
1개월 목공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C 51세
(1969년생)
없음 목공을 배우고 싶어서
D 51세
(1969년생)
없음 목공을 배우고 싶어서

4. 연구 도구
4. 1.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 설계

본 연구는 중년의 자아존중감을 고려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 디자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때 프로그램 개발에는 Table 5의 김은실과 손현동(Kim & Son, 2015)의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 Table 1의 정현일(Jeong, 2016)의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의 목적을 참고하여 재구성하였다.

Table 5
Self-esteem improvement program

구성영역 세부 영역 목표
자기
수용
자기소개 · 프로그램 목표 및 운영방식 이해하기
· 자기소개를 통한 집단원 인식하기
친밀감 형성 · 긴장감 줄이기
· 집단원 간 긍정적 감정 교류하기
       
자기
수용
자기 인식과 이해 · 나의 욕구 탐색하기
· 나의 장점 및 강점 찾기
       
타인
수용
자기 수용 · 관계 안에서 나의 모습 발견하기
       
유능감

성취감
사회적 관계
이해 및 수용
· 관계를 맺는 모든 대상 인식하기
협동 및 문제 해결 · 협동 활동을 통해 집단원에 대한 신뢰감 형성하기
· 협동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 키우기
· 협동 활동을 통해 협동심 키우기
성취감 · 창의적 활동을 통해 성취감 경험하기
       
마무리 자기평가 및 수용 · 자신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인식하기
· 자신의 긍정적 변화를 격려하기

프로그램의 차시별 계획은 아래의 Table 6과 같으며 자아존중감과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의 두 가지 영역이 적용되었다. 이때 표기상의 편의를 위해 자아존중감(Self-esteem)은ⓢ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Community Based-Art education)은 ⓒ로 각 세부영역을 표기하였다.

Table 6
Comprehensive lesson plans

자아
존중감
형성단계
세부 영역 차시 차시별 목적
ⓢ 자아존중감
ⓒ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관계
형성
단계
ⓢ 자기소개
ⓢ 친밀감 형성
ⓒ 커뮤니티 형성
ⓒ 창작 활동
1~3
/24
·프로그램 목표 이해하기
·자기소개를 통한 집단 원 인식하기
·목공 재료 및 도구 익히기
4~6
/24
·긴장감 줄이기
·집단 원 간 긍정적 감정 교류하기
·목공 기본 기술 익히기
자기
수용
단계
ⓢ 자기인식과 이해
ⓒ 커뮤니티 형성
ⓒ 창작 활동
7~9
/24
·나의 욕구 탐색하기
·나의 장점 및 강점 찾기
·업사이클(Up-cycle) 이해하기
·목공 기본 기술 익히기
타인
수용
단계
ⓢ 자기 수용
ⓒ 창작 활동
ⓒ 지역사회연계
10~12
/24
·관계 안에서 나의 모습 발견하기
·지역 탐색하기
·목공 기본 기술 익히기
유능감

성취감
ⓢ 사회적 관계
ⓢ 이해 및 수용
ⓒ 지역사회연계
ⓒ 창작 활동
13~15
/24
·관계를 맺는 모든 대상 인식하기
·지역에 필요한 물품 계획하기
·목공 기술을 이용한 지역에 필요한 물품 제작하기
ⓢ 협동 및 문제 해결
ⓒ 지역사회연계
ⓒ 창작 활동
16~18
/24
·협동 활동을 통해 집단원에 대한 신뢰감 형성하기
·협동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 키우기
·협동 활동을 통해 협동심 키우기
·목공 기술을 이용한 지역에 필요한 물품 제작하기
ⓢ 성취감
ⓒ 지역사회연계
19~21
/24
·창의적 활동을 통해 성취감 경험하기
·목공 제작 완료하기
마무리 ⓢ 자기평가 및 수용
ⓒ 협동·참여활동
ⓒ 지역사회연계
22~24
/24
·자신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인식하기
·자신의 긍정적 변화를 격려하기
·목공 제작 결과물 지역사회에 기증하기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진행 흐름을 살펴보면 매 차시 기초 목공 학습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지역을 탐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토론을 통해 공동의 아이디어를 낸 다음, 필요한 가구디자인을 진행하고, 지역 내 폐목재를 이용하여 공동의 작품을 제작해 지역 내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흐름을 그림으로 정리하면 다음 Figure 1과 같다.


Figure 1 Program process

다음 Table 7은 프로그램 16~18차시 진행 과정 사진으로 수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Table 7
Program process picture (16~18time)





4. 2. 심층 면담 문항 설계

본 연구는 총 24차시의 연구수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때 연구 참여자 심층 면담 문항 설계를 위해 이현정(Lee, 2017)의 ‘사회참여 미술에 기초한 지역 연계 문화예술교육’, 주민경(Joo, 2019)의 ‘성인 미술교육에 참여한 여성 학습자’의 면담 문항을 참고하였다. 면담 문항은 기존 문항을 토대로 문항 또는 단어의 일부를 보완 및 수정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으며 Table 8과 같다.

Table 8
In-depth interview questionnaire

번호 상위 질문 하위 질문
1 평생학습
참여의 의미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배움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 성인이 되어 배움을 다시 시작했던 때는 자신의 삶에서 어떤 시점이었다고 할 수 있나요?
·성인이 되어 다시 배움의 활동을 한 소감은 어떤가요?
2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의
경험 과정
·나에게 지역(현재 거주하는)은 어떤 의미인가요?
·가장 성취감이 크게 느껴졌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미술 활동 중 가장 기쁘거나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미술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지역연계 활동을 하는 일은 어떨 것으로 생각했나요? 그리고 실제로는 어땠나요?
3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으로 인한 영향
·지역연계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활동 중 구성원들의 영향을 받았나요? 받았다면 어떤 영향이 있었나요?
·프로그램을 통해 생각이나 삶의 태도 등이 변했다고 느낀 적이 있었나요? 있다면 어떤 변화였나요?
· 미술 활동을 하는 것, 활동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것, 공동 작업을 하는 것 중 나에게 가장 영향이 컸던 것은 무엇인가요?
4 이후 계획
및 활동 지속
희망 여부
·앞으로도 프로그램과 같은 활동을 지속하고 싶은가요?
·앞으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싶나요?
·지속해서 지역연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프로그램 경험 이후의 삶 또는 내면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나요?

4. 3. 자료 수집 및 분석
1) 자료 수집

본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연구자가 직접 수업에 참여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구조화된 질문지를 바탕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여 녹음한 다음 이를 전사하여 기록하였다. 본 연구의 전반적 자료 수집 방법을 정리하면 Table 9와 같다.

Table 9
Data collection method

자료 명 수집 방법 자료화 방법 기록물
수업 진행
및 참여 관찰
녹음, 사진 전사 기록 후 코딩, 진행 사진 기록 후 녹음파일 및 사진 파기
결과물 사진 촬영 결과물 사진 <Table 12>, <Table 13>, <Table 14>
심층 면담 녹음, 서면 전사 기록
후 코딩
기록 후 녹음파일 및 문서 파기

2) 자료 분석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월코트의 연구 절차를 따라 기술, 분석, 해석의 단계를 따라 분석되었다. 이때 ‘기술’은 연구자가 수집하고 관찰한 자료를 독자가 보게끔 하는 것이며, ‘분석’은 연구자가 발견한 것을 알게 하는 것, ‘해석’은 연구자가 이해한 것을 동일한 방법을 이용해 독자가 이해하게끔 하는 일이다. 본 연구는 윌코트의 연구 해석 단계를 활용하여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대상자가 느끼는 기분과 감정 변화 등 중년에게 어떠한 변화를 끌어내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유기웅 외(Yoo. G., et al. 2012)에 따르면 자료 분석은 수집한 자료를 조직화하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단위로 분리하여 자료 안에 숨겨진 패턴을 찾는 과정이다. 연구자는 연구 참여자의 수업에 직접 참여하여 관찰 및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질적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반복적 비교분석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이떄 유기웅 외(Yoo. G., et al. 2012)에 따르면 ‘반복적 비교분석법‘은 질적 연구의 분석법 중 비교적 사용이 쉽고 용이하다는 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개방 코딩’, ‘범주화’, ‘범주 확인’의 순으로 진행된다.

연구자는 반복적 비교분석법에 따라 연구 참여자의 심층 면담 및 결과물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자료 분석’ 단계에서는 전사 기록한 참여 관찰 기록 일지 및 참여자 인터뷰를 문서화 하고, 이를 단락화하여 다음 단계인 ‘자료의 상호분석’이 가능하도록 큰 의미 단위로 자료를 개념화하였다.

이어 ‘자료의 상호 분석’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연구 결과 및 의미 도출을 위하여 개방코딩 및 범주화의 과정을 거쳤다. ‘개방 코딩’은 앞서 전사한 자료를 보며 자료에 이름을 붙여 분류하는 작업으로, 김영천(Kim, 2017)에 따르면 질적 연구 시 수집된 자료 중 연구 결과 도출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는 특정 부분의 자료를 별도로 분류하거나 표시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연구자는 전사내용을 바탕으로 ‘중년기’, ‘자아존중감’, ‘ 지역사회’, ‘학습’ 등의 키워드로 자료를 개방 코딩하였다.

이어 ‘범주화’ 과정은 개방 코딩을 통해 분류한 자료들을 상위 범주로 묶고 범주에 이름을 붙이는 단계로, 앞서 개방 코딩된 자료를 모아 반복적으로 비교하며 유사 주제의 자료를 도출한다. 이때 연구자는 메리암과 티스텔(Merriam & Tisdell, 2015)이 말한 범주 이름 설정 시 다섯 가지 주의사항인 범주 이름과 연구 목적의 연관성, 하위 범주의 자료를 포함하는 이름, 각기 다른 범주 이름, 유사 수준 및 개념 포함하기를 참고하여 범주화하였다. 이때 범주화 과정을 통해 ‘중년기 인지’, ‘중년의 자아존중감’, ‘지역에 대한 인식’, ‘학습 의지’의 상위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이를 통해 연구 프로그램 결과 중년 학습자의 자아존중감 및 지역에 대한 인식이 이뤄지며 변화된 학습 의지를 통해 평생학습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본 연구 자료 분석 절차를 도표화하면 Table 10과 같다.

Table 10
Data analysis process of this study

면담 평생학습으로서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참여 후

연구 참여자의 심층 면담
     
자료
수집
프로그램 참여 중 수업내용 및 결과물
연구 참여자 심층 면담
     
자료 분석 전사하여 얻은 자료를 문서화, 단락화

의미단위로 묶은 뒤 개념화
     
자료의 상호
분석
개방 코딩 ┃ 개념화 된 자료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배치
범주화 ┃ 평생학습으로서의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 의미 도출
범주 확인 ┃ 반복적 비교 분석

5. 연구 결과
5. 1. 질적 자료 분석

심층 면담 문항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를 바탕으로 수집된 다양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4개의 상위 개념과 12개의 하위 개념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개방 코딩의 범주는 상위 범주, 하위 범주로 분류하였으며, 도출된 상위 범주는 ‘중년기 인지’, ‘중년의 자아존중감’, ‘지역에 대한 인식’, ‘학습 의지’이다. 그에 따른 하위 범주는 ‘중년의 위기’, ‘삶에 대한 회한’, ‘노년기 준비’, ‘성취의 즐거움’, ‘목공 기술 습득’, ‘자신의 가치 인식’, ‘지역사회 인식’, ‘생각의 변화’, ‘앞으로의 계획’, ‘배움에 대한 의지’, ‘미술에 대한 흥미’,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다. 도출된 범주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Figure 2와 같다.


Figure 2 Qualitative research results

Figure 2에 나타난 본 연구의 연구 및 분석 결과를 상위 범주에 따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중년기 인지

‘중년기 인지’는 ‘중년의 위기’, ‘삶에 대한 회한’, ‘노년기 준비’의 하위 범주로 나뉜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 및 심층 면담에서는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신체와 감정 변화에 관한 심정을 이야기했으며, 이때 성별에 따라 언급되는 변화 요소에 대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과거에 포기한 것 또는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 안정적 노년기에 대한 갈망 등을 공통으로 언급하며 중년의 변화를 인지하고 수용하면서 다가올 노년기를 대비하고 있었다.

① 중년의 위기 “나아가 사람을 위축되게 해요”

참여자들은 개인이 중년기에 접어들어 경험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공통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특징적인 부분은 성별에 따라 중년의 변화에 대한 언급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때 여성 참여자 A와 B는 중년에 접어들어 변화하는 신체와 감정적 변화를, 남성 참여자 C와 D는 직업, 경제력, 사회적 위치에 대한 변화를 주로 언급하였다.

[A]: 작년부터 갱년기가 시작돼서 너무 공허해요. 호르몬이 바뀌면서 의지와 달리 힘들어요. 이유 없이 힘들고, 눈물 나고, 잠도 안 오고 무료한 일상이죠. 저는 50대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D]: 은퇴하면 조직에 속할 수도 없고 그때부터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경제적인 활동은 거의 마지막이라고 봐요.

② 삶에 대한 회한 “예전에 대한 후회가 있어요.”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삶에 대한 회한을 표현했다. 이때 공통으로 부모로서의 역할과 하지 못했던 것, 포기한 것을 언급하였으며 회한과 함께 배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A]: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한 거에 대한 후회가 있어요. 혼자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밖에 있던 시간이 많아 아이에게 미안한 게 많아요.[D]: 하고 싶은 건 누구나 많죠. 그 와중에 자기가 못한 게 하고 싶은 거죠. 자기가 하고 싶은걸 못 했던 거에 대해서 앞으로 하고 싶다. 그런 걸 생각할 나이에요.

③ 노년기 준비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해야 해요.”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들에게 다가온 중년의 변화에 대한 대비를 통해 노년기 준비를 언급하였다. 이때 목공 기술을 계기로 하여 노년기 취미 또는 직업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며, 노년기 1인 가구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D]: 좀 더 완성도 있게 만들고 싶어요. 취미 지나서 인생 후반기에 직업으로 갈 수 있어야 수익이랑 연관이 되니깐. 새로운 시작을 하려면 준비를 해야 해요. 준비만 된다고 하면 그게 내 인생의 후반기 준비가 아닐까.[B]: 내가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활동적으로 뭔가를 하고 있어야 해요. 대비해야 뭔가를 할 수 있지.

2) 중년의 자아존중감

‘중년의 자아존중감’은 ‘목공 기술의 습득’, ‘성취의 즐거움’, ‘자신의 가치’의 하위 범주로 나뉜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목공 제작에 사용되는 공구 사용법 및 기술을 습득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그 결과 제작의 즐거움과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믿음, 높아지는 자존감 등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였다.

① 목공 기술 습득 “목공을 배우고 싶었어요.”

목공 기술의 습득은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성취감과 연관이 있으며, 자신감과 안정감을 느끼는 것과 이어진다. 이때 연구 참여자 전원이 사전 인터뷰를 통해 목공 기술 습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해서 배움을 이어가고자 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A]: 목공은 배우고 싶었어요. 일단은 내가 기술을 습득하는 게 좋았어요. 배워서 고칠 수도 있는 거고, 만들고 싶은 것도 있고.

② 성취의 즐거움 “스스로 만들어 놓고 뿌듯하고 대견하고”

연구 참여자들은 성취의 즐거움으로 제작 과정과 작업을 완성했을 때를 말했다. 이는 목공 장르에 대한 기대감과 결과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영향으로 보였다. 즉 프로그램 진행 시 목공 기술을 습득하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통해 제작을 경험하며 성취의 즐거움을 느낀 것으로 관찰되었다.

[A]: 만드는 게 가장 재미있었어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랬던 게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B]: 의자 만든 거. 만들기가 가장 성취감이 크죠.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놓고 뿌듯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③ 자신의 가치 인식 “자존감도 높아져요. 뭔가를 할 수 있구나.”

연구자는 참여자들에게서 프로그램 종료 후 전과 달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A]: 나를 위해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외감도 없고 자존감도 높아지고… 뭔가를 할 수 있구나. 수업하는 세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오롯이 나로 앉아 있을 수 있는.

3) 지역에 대한 인식

‘지역사회’는 ‘지역사회 인지’, ‘생각의 변화’, ‘앞으로의 계획’의 하위 범주로 나뉜다.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참여자들은 자기 삶의 터전인 지역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 결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나아가 지속해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자발적으로 계획하게 되었다.

① 지역사회 인지 “오래 살았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본 연구는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프로그램 기획 내용에 지역사회와 관련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연구 결과 참여자들의 지역에 대한 인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D]: 저는 K구에 거주한 지 한 오 년 정도 되었고, 얼마 안 된 것 같기도 한데. 지역에 대해서 오래 살았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여기 안 살아도 직장을 다니거나, 활동하고 있거나… 십 년을 살아도 그냥 다니면 큰 의미가 없어요.

② 생각의 변화 “작은 부분이지만 동참한 것에 소속감이 생겨요”

연구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중 지역 관찰과 토론 시간을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때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과 쓰임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되었으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생각의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C]: 저는 K구에 있는 천에 다양한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앉을 곳 하나 없어요.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 노는 게 앉아서 놀 곳도 없고. 누군가한테 필요가 되는 쉴 곳이 있으면 좋겠다.

③ 앞으로의 계획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연구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인식과 생각 변화를 거쳐 향후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활동 등의 계획을 말하기도 하였다.

[B]: 우리가 만들어서 주는 게 아니라 혼자 사는 사람,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등이 연계된다면 고쳐 주는 거죠. 만드는 방법을 배웠으니 우리가 가서 도와줄 수도 있고. 내가 배운 걸 해줄 수도 있는 거고.

4) 학습 의지

‘학습 의지’는 ‘배움에 대한 의지’, ‘미술에 대한 흥미’, ‘함께하는 활동’의 하위 범주로 나뉜다. 연구 참여자들은 중년기 성인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학습에 대한 의지와 배움에 대한 기쁨을 보였다. 또한, 공동체 학습을 통해 연대감을 느끼며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을 경험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때 성인 참여자는 개인의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함께 했을 때의 심리적 어려움을 보이기도 하였다.

① 배움에 대한 의지 “뭐든지 하고 싶어요. 평생 배우는 것 같아요”

사전 인터뷰, 참가 신청서, 개별 심층 면담을 통해 공통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배움에 대한 의지를 관찰할 수 있었다.

[D]: 배우고 싶은 건 진짜 많아요. 뭐든지 하고 싶어요. 집사람한테도 말해요 하고 싶은 게 많다고.[B]: 평생 배우는 것 같아요. 배우는 시기가 따로 없는 것 같고.

② 미술에 대한 흥미 “동생이랑 그림 그리러 다녀볼까?”

연구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프로그램의 장르인 미술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이때 본 연구 프로그램은 미술 중에서도 목공을 세부 장르로 설정하였으며, 참여자들이 목공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 표현을 자주 언급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B]: 뭔가 내가 취미생활을 하며 스스로 뿌듯하고, 그런 걸 만끽하고 싶어요. 목공도 괜찮았고, 미술을 한 번 해볼까?

③ 함께하는 즐거움 “같이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본 연구는 토론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과정을 통해 타인과 함께하는 활동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관찰할 수 있었다.

[D]: 지내는 동안 새로운 사람을 알고 그런 게 좋은 거죠. 인생 친구를 만날 수 있으면 더 좋고. 소속감을 느끼면 더 유대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관계가 지속돼서 성취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구성원들의 역할이 진짜 커요.

[B]: 공공작업 좋아요. 개인 작업도 얻을 수 있는 건 있겠지만 여러 사람이 하면 배울 것도 있고. 누군가와 같이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5. 2. 디자인 결과물 질적 분석

본 연구의 실기 결과물은 개별이 아닌 공동의 결과물로 제작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총 24차시의 연구수업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 스케치와 공동 작업 결과물 3종을 살펴보고자 한다. 작품은 1~12차시에 걸쳐 목공 기초 이론 및 기술을 학습하고, 7~12차시 마을 관찰 및 참여자 토론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스케치를 구상한 다음, 16~24차시에 걸쳐 참여자 공동의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이때 본 연구의 기구디자인 실기 결과물은 모두 ‘의자’이다. 이는 10~12차시에 진행된 참여자 토론에서 “K구에 있는 천에 다양한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앉을 곳 하나 없어요.”, “누군가한테 필요가 되는 쉴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와 같은 대화에 다수가 공감하여 의자를 제작하게 되었다. 이때 참여자들은 폐목재를 이용해 목적이 다른 세 가지 형태의 의자를 제작하였으며 Table 11은 실기 과정에서 나온 작품 아이디어 스케치로, 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Table 11
Design sketch







결과물 Table 12는 성인 세 명이 앉을 수 있는 길고 등받이가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본 연구 수업 프로젝트 명의 모음인 시옷을 활용하여 디자인되었다. 해당 작품 제작 과정에서는 참여자들이 자체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진행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결과물은 참여자들의 의견에 따라 연구수업이 진행되는 마을 공동 작업장에 기증되었다. 연구자는 참여자들이 해당 결과물 제작 과정 및 기증 행위를 통해 강한 성취감을 느끼고, 이는 곧 중년학습자의 자아존중감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Table 12
Village chair







결과물 Table 13은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의자로, 참여자들 간 토론 중 ‘마을 주민들이 만나 휴식을 취할 때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서 고안되었다. 의자는 사이 공간을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제작되었으며, 결과물은 참여자들의 의견에 따라 주민들이 자주 드나드는 마을 공방에 기증되었다. 참여자들은 공동 작업을 통해 부피가 있는 결과물을 완성하였다. 나아가 참여자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주도적 디자인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 학습의 의지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Table 13
Table chair







결과물 Table 14는 모서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된 의자로, 지역 내 청소년 시설 기증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따라서 시설 공간을 고려하여 자리 활용도가 높은 의자를 디자인하였다. 해당 디자인의 의자를 자투리 목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목재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고, 제작소요 시작이 짧아 연구 참여자 전원이 작품 제작에 있어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결과물은 계획대로 서울시 K구 청소년 대안학교에 기증되었으며, 제작 및 지역 내 기증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성취감 또한 높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Table 14
Conner chair







결과물에 대한 질적 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공통적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강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는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디자인하고, 공동의 협력 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며, 지역 내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과정에서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이때 결과물을 통해 경험하는 성취감은 자신감으로 이어져 참여자들의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5. 3. ‘학습 의지’와 ‘성취감’

연구자는 본 연구의 분석 결과 중 ‘학습 의지’와 ‘성취감’에 주목하였다. 이는 중년기 연구 참여자들이 자신이 경험하는 심리・신체적 변화에 대한 인지과정에서 학습 의지를 갖게 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과정 및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을 느껴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가구디자인과 목공 작업은 창작 및 협동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제작과 창작 활동을 통해 꾸준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목공 활동은 노년기를 위한 취미 및 제 2의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강한 학습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상의 해석을 종합하여 보면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에서 중년의 연구 참여자들은 ‘학습 의지’와 ‘성취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순환 관계를 도식화하면 Figure 3과 같다.


Figure 3 The Circular relationship between Will to study and Sense of learning
6.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이 중년 학습자의 자아존중감 및 경험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와 평생학습으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폐목재와 학습한 목공 기술을 활용한 가구디자인 및 제작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때 중년 연구 참여자들의 성취감과 자아존중감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관찰하였으며, 진행 과정 및 심층 인터뷰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질적 사례 연구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수업은 중년에게 자발적 배움을 지속하게 하여 중년의 위기에 해당하는 다양한 변화를 극복하고, 학습의지를 고취시켜 안정적 노년기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평생학습으로 적합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중년 학습자에게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을 기초로 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은 공동 제작 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반복적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여 중년의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결론을 요약하면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을 기초로 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은 공동 작업 과정 및 참여자 간 관계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반복적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은 중년 학습자의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다. 이와 같은 경험과 변화는 중년의 다양한 변화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학습 의지를 고취시키며 이러한 효과는 노년기 대비 및 삶의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으므로 평생학습으로서 적합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상 본 연구의 결론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가 진행된 시기는 코로나19 시기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던 시점이다. 따라서 진행된 모든 수업에서 강사와 연구 참여자의 마스크 작용 의무화 및 일정 간격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별도의 토론 시간을 제외하고는 참여자 간 원활한 대화가 어렵고 접촉이 조심스러운 시기적 특수성이 발현되었다. 따라서 해당 시기에 진행된 교육만으로 보편적 연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둘째, 연구는 남성과 여성 4인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중 본 연구에 참여한 2인의 중년 여성은 특정 경험의 공통점이 있어 모든 중년에 해당하지 않는 특이점이 발현되었을 가능성을 포함한다. 따라서 중년 대상의 보편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셋째, 디자인교육 분야 전반에서 중년과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의 활용 가능성을 연구한 사례가 충분치 않으므로 이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즉, 중년 대상 교육의 필요성과 지역사회 중심 미술교육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프로그램이 학습자들이 사회 속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 효과를 디자인 교육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후속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This work is a revision and supplement of the master's thesis in 2020 by the first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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