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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Urban Street Environments and the Fear of Crime in School Zones
스쿨존에서 물리적 도시 가로 환경과 청소년의 범죄 불안감의 관계 연구
  • Jihoon Kweon : Department of Architecture,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 권 지훈 : 계명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건축학전공, 대구, 대한민국

Background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location of fear of crime in street spaces around schools and find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characteristics of streets and the spatial distribution of crime anxiety with a varying spatial scope of analysis.

Methods This study surveyed spots known for crime recognized by middle school students and high school students. Based on the review of precedent studies, the correlations between the physical environment characteristics and the spatial frequency of crime anxiety were analyzed. The analyses were carried out with varying distances from the locations representing the occurrence of crime anxiety.

Results The crime anxiety of all respondent groups showed a moderate correlation with the building area. Middle school students showed a moderate correlation between the building area, floor area, building height and the number of buildings and fear of crime. The building area per each building, floor area per each building, building height per each building and road width showed moderate negative correlations with the incidence of crime anxiety. The increase of building area, floor area or building height with a decreasein the number of buildings resulted in the reduction of crime anxiety in school zones.

Conclusions The correlation analysis of the streets around the middle schools suggests an opportunity to reduce crime anxiety by controlling these characteristics. In the event that it is difficult to control the building area, floor area and building height due to the users' needs, the provision of high-rise buildings with open space at the ground level are to be the design directions for reducing the fear of crime.

Abstract, Translated

연구배경 본 연구는 학교 주변의 가로공간에서 학생들이 인지하는 범죄 불안감의 출현 지점을 조사하고 분석의 공간적 규모의 변화에 따라 가로와 건축물의 물리적 특성이 범죄 불안감과 보이는 관련성을 탐색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방법 도시 가로에서 범죄 불안감의 발생과 잠재적인 관계를 가지는 물리적 특성에 관한 선행연구의 검토를 수행하였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지각하는 학교 주변 가로에서의 범죄 불안감의 위치를 조사하였다. 가로의 물리적 환경 특성은 지리공간정보로부터 추출되었다. 선행연구의 고찰을 기반으로 가로의 물리적 환경 특성과 범죄 불안감의 출현 빈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은 범죄 불안감의 위치로부터의 거리를 변화하며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건축면적은 모든 응답자 집단의 범죄 불안은 건축물의 건축면적과 다소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중학생은 범죄 불안감이 발생하는 지점으로부터 100m 이상에 위치한 건축물의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높이, 건물의 수와 다소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건물별 건축면적이나 연면적, 건물별 높이와 도로폭은 중학생의 범죄 불안감 출현 빈도와 다소 높은 부(-)의 상관성을 보였다. 건물 수의 감소와 함께 건축면적, 연면적 또는 건물높이의 증가는 학교 주변에서 범죄 불안감이 저감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결론 중학교 주변 가로의 물리적 특성과 범죄 불안감의 상관성은 이러한 특성을 통제하여 범죄 불안감을 저감시킬 수 있다. 사용자의 디자인 요구로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높이에 대한 통제가 어려운 경우에 고층건물과 접지층에서의 개방된 공간은 범죄 불안감의 감소를 위한 가로의 디자인 방향이 될 것이다.

Keywords:
Fear of Crime, Street Space, Physical Characteristics, Environmental Design, 범죄 불안감, 가로 공간, 물리적 특성, 환경 디자인.
pISSN: 1226-8046
eISSN: 2288-2987
Publisher: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Received: 01 Sep, 2017
Revised: 10 Oct, 2017
Accepted: 11 Oct, 2017
Printed: 30, Nov, 2017
Volume: 30 Issue: 4
Page: 159 ~ 173
DOI: https://doi.org/10.15187/adr.2017.11.30.4.159
Corresponding Author: Jihoon Kweon (jkweon@km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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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tion : Kweon, J. (2017).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Urban Street Environments and the Fear of Crime in School Zones. Archives of Design Research, 30(4), 159-173.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학교 주변의 가로는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서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대도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에 근거리에 있는 학교에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므로 이동의 수단은 보행이 주를 이루게 된다. 통학을 위한 보행은 일상적인 활동이지만 동시에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기도 하며 학생들도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 일상적인 활동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인지는 범죄 불안감으로 연결된다. 범죄 불안감은 범죄와의 관련성과는 별개로 그 자체가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 학생들이 지각하는 학교 주변에서의 범죄 불안감은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 사항이지만 범죄 불안감을 지양하는 환경의 조성에 대한 책임의 소재는 불분명하다. 이는 학교 주변의 환경 개선이나 지속적인 개발 과정에서 범죄 불안감을 저감하기 위한 관심과 디자인 자원의 적절한 배분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을 시사한다.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교 시설과 학교 주변의 범죄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극단적인 상황인 범죄의 피해자가 되기 이전에 이러한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지각하는 기회에 노출된다. 통학 과정에서 지각하는 범죄 불안감과 환경적인 특성과의 관계는 주로 도시 가로의 공간구조, 국지적으로 발견되는 환경적인 단서 및 학생들의 범죄 불안감에 대한 지각의 정도를 탐색하는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학생들이 통학하는 상당한 거리의 가로 공간과 도시 조직의 물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는 국지적이거나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통학 활동에서 지각하는 범죄 불안감의 구체적인 위치나 학생들이 지각하는 공간적인 규모를 구체적으로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한계는 도시 가로의 물리적인 환경 특성이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간과되었거나 광범위한 데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한계로 인하여 공공 자료의 개방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학교 주변 가로 공간에서 범죄 불안감의 저감을 지향하는 도시 조직의 디자인의 방안과 디자인 자원의 배치를 위해서는 가로 공간의 물리적 환경 특성과 학생들이 지각하는 범죄 불안감의 관련성을 탐색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주변의 가로에서 범죄 불안감을 지각하는 지점을 조사하고 이들의 공간적 분포와 건축물의 물리적 특성의 관련성을 탐색하는 것에 있다.

2. 연구방법

학교 주변 가로 공간의 물리적 특성과 학생들이 지각하는 범죄 불안감의 관련성을 탐색하는 본 연구는 다음의 방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첫째, 도시 가로에서의 범죄 불안감에 대한 선행연구의 고찰에서는 도시 가로의 일상적인 이용에 내재된 잠재적인 범죄 위험과 학교 주변에서 이러한 잠재적 범죄 위험에 따른 범죄 불안감에 대해 살펴본다. 이후 도시 이미지에 대한 이론의 관점에서 범죄 불안감과 가로의 물리적 환경 특성에 있어서 잠재적인 관련성을 가지는 요소들을 고찰한다. 둘째, 선행연구의 고찰을 기반으로 학교 주변에서 범죄 불안감과 가로의 물리적 특성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조사와 분석에 수반되는 공간적 범위와 탐색 변수를 포함하는 연구 설계를 제시한다. 셋째, 범죄 불안 지점과 가로의 물리적 특성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넷째,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범죄 불안감이 발생하는 위치를 조사한다. 다섯째, 분석의 공간적 범위를 변화하며 학교 주변 가로의 물리적 환경 특성과 범죄 불안감의 출현 실태와의 관련성을 분석한다. 여섯째, 분석된 관련성을 제시하고 학교 주변 가로와 도시 조직의 환경 개선 및 디자인을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3. 도시 가로에서의 범죄 불안감에 관한 선행연구의 고찰

물리적 환경에서 범죄를 저감하기 위한 디자인 전략인 환경설계를 통해서 범죄를 예방하려는 개념은 제인 제이콥스 (Jacobs, 1961)가 도시 가로의 물리적 환경이 범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관찰함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도시 가로에서 자연적 감시의 중요성을 부각하였으며 이후에 도시 가로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환경 디자인의 중요한 공간적 대상이 되었다. 코헨과 펠손 (Cohen & Felson, 1979)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 가로에 부여되는 이러한 중요성은 범죄자가 범행 대상을 선택하는 행위에 범죄 공격에 대한 감시나 통제의 능력을 가지는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지는 일상적인 활동을 통한 정보의 지각을 전제로 한다. 시민들의 일상적 활동이 범죄자에게는 범죄 행위의 실행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이러한 요소는 합법적인 시민들의 행위뿐만 아니라 행위가 발생하는 장소의 특징을 포함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도시 가로는 시민들의 합법적인 일상 활동이 가장 빈번하기 발생하고 잠재적인 범죄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이다. 코스탄조, 할페린, 그리고 게일 (Costanzo, Halperin & Gale, 1986)에 따르면 범죄자는 시민들과 일상적인 활동에서 유사한 이동의 경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동과 보행에 의한 이동을 수반한다. 특히 범죄자의 공격 행위와 관련하여 보행은 범죄와 가장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이동 행위이다. 따라서 보행의 장소가 되는 도시 가로는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가 된다.

도시 가로가 가지는 범죄에 대한 취약성은 80년대에 들어서 힐리어와 한슨 (Hillier & Hanson, 1984)이 위상기하학을 기반으로 제안한 공간구문론 (Space Syntax Theory)과 함께 언급하였다. 이들은 공간 구조의 분석을 통해서 범죄에 취약한 가로 공간을 판별하고자 하였으나 거리나 면적과 같은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위상기하학의 한계로 인해서 도시 가로의 물리적인 특성을 배제하였다. 하지만 도시 가로의 보행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이용하여 도시를 인지한다. 이는 린치 (Lynch, 1960)에 의해서 이미 오래전에 논의된 부분으로 그가 제시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인 랜드마크 (landmark)는 측정되는 높이나 상대적으로 지각하는 높이를, 구역 (district)은 측정되는 면적이나 상대적으로 지각하는 면적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공간구문론은 경로 (path)만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전술한 다른 요소들에 연구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범죄에 취약한 조건을 조성하는 물리적 환경의 특성은 범죄자만이 아니라 잠재적인 피해자인 시민들에게 인지되며 이는 범죄 불안감으로 연결된다. 페인 (Pain, 2000)은 선행연구들이 어둡고, 관리되지 않는 공간과 환경이 제공하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같은 물리적 환경의 특성에 관한 조사를 통해서 뉴먼 (Newman, 1972)이 주장하는 범죄에 취약한 조건을 확인하는데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범죄 불안감을 조성하는 환경의 특성을 파악함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이용자들이 환경을 어떻게 인지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인지의 문제는 범죄와 관련된 개인의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경험이 지각되는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이는 물리적 환경이 가지는 직접적이고 정량적인 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에는 광범위한 조사를 통한 일반화의 요구가 따른다.

국내에서는 범죄와 범죄 불안감에 관한 연구가 1990년대부터 구체화되었다. 도건효, 김수암, 유재유, 그리고 김상호 (Do, Kim, Yu & Kim, 1991)는 공동주택에서 방어공간을 도입하기 위한 사전 연구로 범죄의 피해 실태와 함께 범죄 불안감을 조사하였다. 강석진, 안은희, 그리고 이경훈 (Kang, Ahn & Lee, 2005)은 근린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의 외부공간에서 이용자들이 인지하는 범죄 불안감과 조명이나 CCTV와 같은 감시를 위한 설비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정윤혜와 이유미 (Jung & Lee, 2010)는 아파트 외부공간에서 기계적 및 자연적 감시가 범죄 불안감과 가지는 관계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들도 전술한 바와 같이 범죄 불안감이 지각되는 정도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인지하는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일상적인 활동인 등하교에 따른 도시 가로에서의 보행 이동에서 발생한다.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의 생활안전을 위해서 스쿨존 (School Zone)이 지정되어 있고 범죄와 이로 인한 불안감의 예방 또는 저감을 기대한다. 하지만 등하교에 이용되는 도시 가로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관리와 통제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것이 현실이다. 이경훈 (Lee, 2014)은 대도시에서 보행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500m 이내의 가로 공간을 이용한다는 점을 제시하였으며 이는 스쿨존의 공간적 범위를 정량화하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또한 전술한 공간이 범죄의 예방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학교 주변에서 청소년에게 유발되는 범죄 불안감의 공간적 범위이기도 하다.

범죄 불안감과 관련이 있는 가로와 도시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마다 상이할 수 있는 개인적인 경험 이전에 물리적 환경의 특성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다수의 연구에서 그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권지훈과 이경훈 (Kweon & Lee, 2016)은 스쿨존에서 폭력 피해에 관한 조사를 통해서 폭력에 노출된 적이 있거나 이러한 상황을 지각한 경험이 있는 학생 응답자들이 범죄 불안감을 인지하는 정도가 더 높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이는 범죄 불안감이 개인적인 경험과 관련이 있음을 설명하는 결과이다. 변기동과 하미경 (Byun & Ha, 2017)은 초등학교 주변 가로 공간에서 범죄 불안감과 실제 범죄 발생의 관계를 분석하였는데 범죄 불안감이 발생하는 장소로 좁은 가로를 포함하였으며 범죄 불안감과 실제 범죄 발생에 관계가 있음을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제시하였다. 대부분의 선행연구가 범죄 불안감에 관한 추상적으로 구분되는 공간의 종류와 이에 따른 범죄 불안감을 조사하였다면 전술한 연구들은 상대적으로 구체화된 연구방법을 제시하였다.

린치 (Lynch, 1960)가 도시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요소로 수직적인 규모나 수평적인 규모를 포함하였다면 학교 주변 가로의 물리적 환경 특성과 범죄나 범죄 불안감의 관계를 탐색하는 연구에도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김승일 (Kim, 2016)은 담장이나 울타리의 높이, 가로의 폭의 인지가 범죄 예방 효과와 관계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법은 도시 가로에서 이용자의 시지각과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이용자의 시지각은 인접한 지역에서만 발생하지 않고 시지각의 범위에 있는 대상들을 함께 지각한다. 수직적인 지각은 상대적이어서 수평적인 지각과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 이는 고층 건물 전면에 광장이 있는 경우와 좁은 가로가 있는 경우에 시지각이 유발하는 결과는 상이할 것이다. 도시 가로에 인접한 도시 조직은 수직적인 높이로만 평가될 수 없고 면적과 같은 수평적인 요소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 전술한 측면들이 범죄 불안감과 보이는 관계는 공간적인 범위에 따라 동일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동시에 도시 가로의 개별적인 환경 특성과 범죄 불안감의 관련성이 공간적 범위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대한 탐색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4. 학교 주변에서의 범죄 불안감과 가로의 물리적 특성의 관계 분석
4. 1. 조사와 분석을 위한 연구 설계

학생들이 학교 외부에서 인지하는 범죄 불안감과 가로 공간의 물리적 환경 특성의 관계를 탐색하는 연구는 스쿨존에서 범죄 불안감에 대한 조사와 해당 지역의 가로와 건축물의 물리적 특성과의 관계 분석의 2단계로 구성되었다.

범죄 불안감에 대한 조사는 1개 행정구에 위치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317명의 학생을 조사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되었다. 첫째, 학생 범죄 발생률이 인접한 지역에 비해 높은 1개 행정구에 위치하는 5개의 중학교와 이와 병설되거나 인접하여 배치된 5개의 고등학교가 위치하는 지역을 선정하였다. 둘째, 학교별로 전술한 스쿨존의 공간적 범위에 대한 고찰에 따라 500m 거리 내 학교 주변 지역에서 Table 1에서 예시한 조사용 지도에 일상적으로 범죄 불안감을 인지하는 지점을 표시하게 하였다. 조사용 지도는 학생들이 용이하게 구체적인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지도 검색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이용하였다 (Naver Map, 2014). 셋째, 응답의 결과를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분하여 국가공간정보포털 (Korea National Spatial Data Infrastructure Portal, 2014)의 도로명 주소 전자지도에 기입하였다.

Table 1
Survey method regarding fear of crime within school zone

구분 조사 내용
응답자 규모 조사 대상 학교 재학생 317건
중학교 재학생 160건, 고등학교 재학생 157건
공간적 범위 병설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5개교 500m 거리 지역
조사지역
조사용지도

가로와 건축물의 물리적 특성은 개별 응답자가 범죄 불안감을 표시한 각각의 위치를 기준으로 최소 20m, 최대 500m의 학교 주변 도시공간에서 20m 단위로 거리를 늘이며 Table 2와 같은 변수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산출하였다. 따라서 분석 과정은 도로명 주소 전자지도에서 개별 범죄 불안감의 위치에서 지정된 거리 범위에 도출되는 건축물의 면적, 높이, 개수 및 도로폭과의 관계 등을 포함한다.

Table 2
Data collection method quantifying street characteristics

구분 산출 방법
건축면적(바닥면적) 분석 범위 내 건축면적의 범죄 불안 건수에 대한 평균값
연면적 분석 범위 내 건물 연면적(건축면적×층수)의 범죄 불안 건수에 대한 평균값
건물별 건축면적 분석 범위 내 건축 면적의 건물 수(분모)에 대한 평균값
건물별 연면적 분석 범위 내 건물 연면적의 건물 수(분모)에 대한 평균값
건물 높이 분석 범위 내 건물 높이의 범죄 불안 건수에 대한 평균값
건물 수 분석 범위 내 건물 수의 범죄 불안 건수에 대한 평균값
건물별 높이 분석 범위 내 건물 높이의 건물 수(분모)에 대한 평균값
건물 높이 / 도로폭 분석 범위 내 건물별 높이와 도로폭의 비율의 범죄 불안 건수에 대한 평균값
인접한 다른 응답자의
범죄 불안 건수
분석 범위 내 다른 범죄 불안 발생 건수의 평균값

상관관계의 분석은 Table 3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범죄 불안감이 조사된 위치를 중심으로 20m 단위로 거리를 늘이며 산출된 면적, 높이, 건물 수 도로폭 등의 값을 독립변수로 해당 거리 범위에서 응답자들이 제시한 범죄 불안감의 조사 건수를 종속변수로 진행되었다.

4. 2. 범죄 불안 지점과 가로의 물리적 특성과의 관계 분석 방법의 구현

범죄 불안감이 발생하는 학교 주변의 가로 공간과 물리적 환경 특성의 관계의 탐색에는 가로의 물리적 범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논의되어야 하는데 첫째, 가로 공간을 이용하며 학생들이 제시하는 범죄 불안과 관련되는 장소는 국지적인 범위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학교 주변에서의 범죄 불안감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보행에서 경험하는 다수의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이며 이들을 객관적으로 요소들로 한정함과 동시에 공간적 범위를 달리하며 추적될 필요가 있다. 이는 과외 변인의 통제와 함께 불필요한 공간적인 통제를 배제하는 방안이다. 둘째, 학생들을 응답한 범죄 불안의 위치는 공간적인 위치를 제시한 것이지 그 공간적 범위까지 설명하는 것인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시나 건축의 조직이나 구성 또는 물리적 환경에 포함되는 요소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공간적 범위까지 고려하면 범죄 불안을 경험하는 장소를 답한다는 것은 어려한 일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범죄 불안이 나타나는 지점과 가로의 물리적 환경 특성의 관계를 범죄 불안감을 나타내는 위치로부터 공간적 범위를 달리하며 추적하였다. 이는 도시 가로의 환경 요소들이 보이는 다수 특성들이 범죄 불안과 가지는 잠재적인 관계가 동일한 것이라는 과도한 가정을 배제하게 한다.

이러한 분석의 과정은 Figure 1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입력된 지리공간정보의 도로명 주소 전자지도의 자료에 응답자의 개별적인 범죄 불안 지점들을 입력하고 분석을 위한 분석의 공간적 범위인 범죄 불안 지점들로부터 거리를 입력한다. 물리적 특성의 개별 변수를 산출하고 범죄 불안감의 집중되는 정도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산출된 분석결과는 시각화하여 유의수준의 범위에서 범죄 불안감과 가로의 환경 특성의 상관성을 분석하고 공간적 규모의 변화에 따른 상관관계의 변화를 도출한다.


Figure 1 Flowchart of analysis sequence

317명의 응답자 전체 집단, 중학생 집단 및 고등학생 집단으로 구분하여 Table 3에서 제시된 10개의 변수와 20m 단위로 변화하는 25개의 공간적 범위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750회의 분석에서 데이터 입력, 237,750세트의 변수 추출과 이를 이용하는 분석 수행 및 결과의 시각화를 반복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프로그래밍 과정이 포함되었으며 코딩 작업은 Figure 2에서 보이는 아나콘다 2, 파이썬 2.7, 쥬피터 노트북 (Anaconda 2, Python 2.7, Jupyter Notebook)을 이용하여 수행되었다. 이는 반복적인 거리 변화에 따른 변수의 추출과 상관관계의 분석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시각화를 위해서 이용되었다. 통계분석은 통계 분석과 수치 연산에 사용되는 사이파이 (SciPy)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였다.

Table 3
Correlation analysis variables

독립변수 종속변수
범죄 불안 지점까지의 거리별
로 독립변수를 산출
(20, 40, 60, ..., 500m)
건축면적 범죄 불안감 건수
연면적
건물별 건축면적
건물별 연면적
건물 높이
건물 수
건물별 높이
도로폭
건물높이/도로폭


Figure 2 Coding in Anaconda 2 Python 2.7 Jupyter Notebook
4. 3. 범죄 불안감의 위치 조사 및 가로 특성과의 관련성 분석

범죄 불안감에 대한 조사 결과 중 중학생이 응답한 지점은 Figure 3에서, 고등학생이 응답한 지점은 Figure 4에서 제시되었으며 범죄 불안감이 군집을 이루는 것은 학교별로 조사 결과가 집중됨을 나타낸다. 또한 가장 크게 군집을 이루는 부분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2개의 학교가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접한 위치에 있음을 의미한다.


Figure 3 Spots indicated by middle school students regarding fear of crime

Figure 4 Spots indicated by high school students regarding fear of crime

제시된 결과에서 학생들이 응답한 위치와 관련하여 본 연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공간적 범위에 위치한 건축물은 포함되지 않았다.

상관관계의 분석은 모든 응답자 집단, 중학생 집단, 고등학생 집단으로 구분하여 학교 주변 가로의 물리적 환경 특성과 함께 수행되었다. 모든 응답 결과에 대한 분석의 결과는 Table 4와 같다. 건축면적은 개별적인 범죄 불안감이 나타나는 지점으로부터 140m부터 180m의 구간에 상관계수 0.4 이상이 산출되어 다소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80m의 공간적 범위까지는 유의한 결과가 산출되지 않았다. 이는 근접한 지역보다 제시된 공간적 규모에서 건축면적이 증가하면 범죄 불안감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는 관련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연면적은 전체적으로 다소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건축면적의 건물별 평균도 다소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정(+)과 부(-)의 상관관계가 공간적 규모의 변화에 따라 교차되는 일관적이지 않은 분석결과를 보였다.

Table 4
Correlation coefficients in cases of all students

구분 거리(m) 상관계수 구분 거리(m) 상관계수
건축면적
(바닥면적)
140
180
0.408**
0.400**
연면적 140
280
0.312**
0.365**
건물별
건축면적
60
80
0.340**
-0.352**
건물별 연면적 160
180
-0.387**
-0.318**
건물높이 180
200
0.352**
0.350**
건물 수 160
180
0.395**
0.403**
건물별 높이 140
160
-0.306**
-0.321**
도로폭
140
160
-0.328**
-0.338**
건물높이/ 도로폭 440
460
-0.195**
-0.217**
** p < 0.01
상관계수가 0인 값은 5%의 유의수준에서 유의하지 않는 분석결과를 나타낸다.

Table 5
Correlation coefficients in cases of middle school students

구분 거리(m) 상관계수 구분 거리(m) 상관계수
건축면적
(바닥면적)
120~340 0.413**~
0.708**
연면적 120~240 0.421**~
0.529**
건물별 건축면적 280
300
-0.422**
-0.378**
건물별 연면적 180
240
-0.369**
-0.381**
건물높이 100~300 0.406**~
0.624**
건물 수 100~300 0.409**~
0.706**
건물높이 80
120
-0.400**
-0.398**
도로폭 80~240 -0.497**~
-0.394**
건물높이/ 도로폭 20
40
-0.232**
-0.143*
** p < 0.01
* p < 0.05
상관계수가 0인 값은 5%의 유의수준에서 유의하지 않는 분석결과를 나타낸다

Table 6
Correlation coefficients in cases of high school students

구분 거리(m) 상관계수 구분 거리(m) 상관계수
건축면적
(바닥면적)
40
220
-0.255**
0.231**
연면적 180
260
0.246**
-0.238**
건물별 건축면적 120
220
-0.293**
0.273**
건물별 연면적 80
260
0.178*
-0.235**
건물높이 40
60
-0.215
-0.230
건물 수 40
80
-0.238**
-0.181*
건물별 높이 180
200
-0.158*
-0.161*
도로폭 40
60
0.239**
0.193*
건물높이/ 도로폭 40
140
-0.215**
0.201*
** p < 0.01
* p < 0.05
상관계수가 0인 값은 5%의 유의수준에서 유의하지 않는 분석결과를 나타낸다

건물별 연면적은 40m부터 다소 낮은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160m에서는 0.387의 상관계수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건물 높이는 80m 이상의 공간적 범위에서 범죄 불안감과 지속적으로 다소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건물 수는 180m의 공간적 범위에서 0.403의 상관계수를 산출하며 다소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이러한 공간적 범위에 대한 이용자의 건물 수에 대한 지각이 범죄 불안감과 다소 높은 상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건물별 높이, 도로폭 및 건물높이는 다소 낮은 상관성을 보이는데 그쳤으며 도로폭의 비율은 낮은 상관성을 보였다.

학교 주변 가로의 물리적 특성과 중학생의 범죄 불안감의 상관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도출되었다. 건축면적의 경우에는 120~340m의 거리에서 0.413~0.708로 산출되어 범죄 불안감의 출현빈도와 다소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면적은 120~240m의 거리에서 상관계수 0.421~0.529를 산출하여 역시 다소 높은 상관관계를 드러냈다. 이는 중학생 응답자들이 120m 이상의 건축면적과 연면적에 대한 지각하는 정보와 범죄 불안감에 대한 상관성을 의미한다.

건물별 평균적인 건축면적은 280m에서 0.422로 부(-)의 상관성을 보였다. 이는 평균적인 건물별 건축면적이 증가하면 범죄 불안감이 감소함을 의미한다. 건물별 연면적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100~300m의 거리 범위에서 산출되는 0.406~0.624의 상관계수는 해당 가로 공간에서 건축물의 층수가 증가와 범죄 불안감이 다소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건물수의 증가도 동일한 공간적 범위에서 0.409~0.706의 상관계수를 산출하면 다소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건물별 높이의 경우에는 80~120m의 범위에서 0.400~-0.398의 상관계수를 산출하며 다소 높은 부(-)의 상관성을 보였다. 도로폭은 80~240m의 범위에서 0.497~-0.394의 다소 높은 부(-)의 상관성을 보였다. 건물높이와 도로폭의 비율은 대부분의 구간에서 유의한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

총합적인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의 높이 및 건물의 수와 범죄 불안감의 출현 빈도가 보이는 상관성은 해당 공간에서 총합적인 건축 밀도의 증가가 범죄 불안감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건물의 수를 분모로 산출하는 평균적인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별 높이가 증가하면 범죄 불안감의 출현빈도가 저감하는 것은 건물 수에 비해서 고층으로 건축되는 건축물을 포함하는 가로 공간에서 범죄 불안감의 출현이 감소함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개방된 공간의 확보가 범죄 불안감을 저감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도로폭과 범죄 불안감의 상관분석에서도 나타나는데 도로폭의 증가는 범죄 불안감의 출현과 부(-)의 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가 국지적인 공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건물높이와 도로폭의 비율에서 상관성에 제시되지 않은 점으로부터 중학생들의 보행에서 범죄 불안감이 국지적인 가로 공간에 대한 인식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님을 알 수 있다.

고등학생 응답자의 경우에는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별 건축면적, 건물별 연면적에서 정(+)과 부(-)의 관계가 교차되면서 일관적인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 건물높이, 건물 수, 건물별 높이, 도로폭 및 건물높이와 도로폭의 비율은 매우 제한적인 공간적 범위에서 다소 낮은 상관성을 보였고, 대부분의 구간에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조사된 결과만으로는 고등학생은 중학생에 비해서 범죄 불안감과 가로 공간의 물리적 환경 특성 사이에 낮은 관련성을 보였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주변의 가로공간에서 학생들이 인지하는 범죄 불안감의 출현 지점을 조사하고 이러한 지점들로부터의 가로 공간 규모의 변화에 따라 보행 이동에서 지각하는 가로와 건축물의 물리적 특성이 범죄 불안감과 보이는 관련성을 탐색하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수행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구분이 없이 수행된 상관분석에서는 범죄 불안감이 출현한 지점으로부터 140~180m의 공간적 범위에서 건축면적이 범죄 불안감과 다소 높은 상관성을 보였고 이러한 지점으로부터 근접한 가로 공간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산출되지 않았다.

둘째, 중학생의 범죄 불안감과 보이는 가로 공간의 물리적 환경 특성에서는 총합적인 특성인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높이, 건물의 수에 있어서 범죄 불안감이 출현한 지점과 근접하기 보다는 100m 이상의 공간적 범위에서 다소 높은 정(+)의 상관성을 보였다. 이는 학생들이 지각하는 범죄 불안감은 국지적인 가로 공간의 물리적 환경 특성보다는 제시한 공간적 범위에서의 보행 경험에서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결과이다.

셋째, 중학생의 범죄 불안감에 있어서 건물별 건축면적이나 연면적, 건물별 높이와 도로폭은 다소 높은 부(-)의 상관성을 보였다. 이들 변수들도 범죄 불안감이 출현하는 지점에 근접한 가로 공간보다는 80m 이상의 거리에 있는 공간적 범위에서 상관성을 보여 범죄 불안감이 나타나는 국지적인 공간보다는 보행으로 지각되는 환경의 특성이 범죄 불안감과 다소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넷째, 건물별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높이와 같이 건물별로 산출되는 변수는 그 산출 과정에 건물의 수를 분모로 적용하였다. 건물별 변수의 분자에 해당하는 건축면적, 연면적 및 건물높이는 범죄 불안감과 정(+)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므로 이들이 증가하면 범죄 불안감을 증가한다. 건물 수의 감소를 동반한 건축면적, 연면적 및 건물높이의 증가는 범죄 불안감의 감소로 연결되었다. 도로폭과 범죄 불안감의 출현도 부(-)의 상관성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건물 수의 증가는 자연적인 감시의 기회를 증가하게 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로 연결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학교 주변에서 건물 수와 범죄 불안감의 관련성이 건물 수와 범죄 발생의 관련성과 차이가 있음을 보인다. 범죄 불안감의 특성은 범죄에 대한 직접적, 간접적 경험을 반영하지만 두 특성이 동일하지는 않으며 범죄 불안감은 이용자의 인지, 기억, 해석과 같은 작용을 수반한다. 학교 주변의 다른 환경행태적인 변인이 통제되는 조건에서 건물 수의 증가는 실제 범죄 발생의 감소와 관련이 있어도 여전히 학생들은 도시 조직의 증가된 복잡성이나 이용자 집단의 다변화를 지각하거나 예상하여 높은 범죄 불안감을 표출할 가능성이 있다. 건물 수의 증가로 기대되는 범죄 발생의 감소와는 달리 범죄 불안감이 증가하는 부분은 별도의 연구에서 심도 있고 정밀한 추적이 요구되는 향후의 과제이며 이러한 특성 자체가 학교 주변에서 개선되어야 할 환경적인 특성이다.

다섯째, 고등학생에 대한 분석결과는 중학생에 비해서 유의한 결과가 매우 제한적으로 도출되었고 도출된 상관성도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분석결과는 최소한 조사된 범위에서 중학생과 비교하여 고등학생의 범죄 불안감이 가로의 물리적 환경 특성과 낮은 관련성을 제시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교 주변 가로에서 인식되는 범죄 불안감을 저감하기 위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학교 주변에서 물리적 환경 특성의 통제를 통해서 범죄 불안감을 감소하게 하는 대상은 고등학교보다는 중학교가 상대적으로 높은 관련성을 보이므로 중학교 주변의 가로 공간이 주요 대상이 된다. 둘째, 학교 주변에서의 범죄 불안감의 저감을 위해서는 범죄 불안이 조사되는 지점뿐만 아니라 확대된 공간적 범위에서 가로와 건축물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고려가 법제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면 최소한 권장될 수 있다. 셋째,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높이의 축소는 범죄 불안감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학교 주변의 건축계획에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넷째, 수요자의 요구로 인하여 건축면적, 연면적 및 건물높이의 축소가 어려운 경우에는 도로폭을 확대하여 범죄 불안감을 저감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시된 연구는 학교 주변의 가로 환경이 보이는 물리적 특성을 주요 대상으로 범죄 불안과의 관련성을 탐색하였다. 하지만 제시된 연구는 학교 주변 건축물의 도시 조직에서의 용도를 고려하지는 않은 한계가 있다. 이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반하는 분석을 요구하며 별도의 연구로 집중적으로 수행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가 가로 환경의 설계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지는 않더라도 설계과정에 요구되는 정량적인 자료로 그 활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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