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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Fashion Design for Female Political Leaders during Foreign Diplomatic Tours, based on the Liao-ho river Civilization of the Neolithic Era
신석기 요하문명에 기초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 순방 패션디자인 연구
  • Jiyoung Shin : Department of Fashion Design, Sejong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 신 지영 : 세종대학교 패션 디자인학과, 서울, 대한민국
  • Sookjin Kim : Department of Fashion Design, Sejong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 김 숙진 : 세종대학교 패션 디자인학과, 서울, 대한민국

Background The fashion of female political leaders is brought to the fore as part of their diplomatic abilities, and it also play a role in forming images of their home countries. In particular, the necessity and value of the female leaders’ fashion-diplomacy, which reflects the cultural uniqueness of their home countries during foreign diplomatic tours have grown in importance to deliver certain messages and to enhance female politicians political performance. Thus, the characteristics of ornamentation and the elements of clothing culture were drawn from those of ancient Korean ethnic countries, and they originated from the Liao-ho river civilization of the Neolithic era, and by which, as the design keywords, the modernistic coat design of CLO 3D virtual clothing for female political leaders during foreign diplomatic tours was presented.

Methods Literature, previous studies, domestic and overseas press releases, artifact materials, lecture materials, documentaries, and so on were considered. Special focus was given to experimental study results found through excavated artifacts, and the ideas and cultural elements identified as being inherited from Hongshan culture to Korean countries(earlier than the Unified Silla era) before forming a dual costume structure were extracted by design keywords, which were reflected in the fashion designs for female politicians during foreign tours.

Results The extracted elements of inherited clothing culture were summarized as the Samgyeo Sun, the Jade Curve(Magatama), which originated from the Jade Dragon and evolved into an abstract and simple form, clothing decorated with pendants and ornamental buttons, pendants with a message on the chest, colorful Stripes and hems, the overlaying of short sleeves on long sleeves, a y-shaped front adjustment(ye`mim) with a trimmed long rectangular band(otgit), and waist belts with pendant decorations (ttideurigae). Yellow, blue, white, red, and black colors were extracted as ancient colors. Six types of F/W coat designs worm by female political leaders during foreign diplomatic tours, were developed to reflect the abovementioned elements.

Conclusions This study is meaningful for its utilization as baseline data of fashion strategies for female political leaders promoting their home country’s culture and presenting confidence during foreign diplomatic tours. This study is also on fashion design field in Korea, which is the closest successor of Liao-ho river civilization, coping with China’s history distortions project, has very significant meanings.

Abstract, Translated

연구배경 여성 정치 리더들의 패션은 외교능력의 일부로 부각되며 자국의 이미지를 만든다. 특히, 해외순방 중에 자국문화의 고유성을 담은 패션 외교는 문화교류와 홍보의 성과를 위해 그 필요와 가치가 높아졌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요하문명으로부터 고대 한민족 나라들로 계승성을 갖고 이어지는 문화 요소들을 테마로, 현대적인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 순방 코트디자인을 CLO 3D 가상의상으로 제시했다.

연구방법 문헌 자료, 선행 연구, 국내외 언론보도 자료, 유물 자료, 강연 자료 및 다큐멘터리 등을 고찰했다. 특히, 출토 유물들을 통해 밝혀진 실증적 연구 결과에 착목하여, 요하문명부터 이중복식구조를 형성하기 이전(통일신라 이전)의 한국인 나라들까지 계승성이 확인되는 사상과 문화 요소들을 디자인 키워드로 추출해, 이를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디자인에 반영했다. 이를 Clo 3D 가상의상으로 제시했다.

연구결과 요하문명부터 한국 고대 나라들로 계승된 독창적인 문화 요소는 삼족오태양, 곡옥, 옷 달개장식기법, 짧은 소매 레이어드, 가슴부위 상징적 메시지를 담은 표식, 허리띠와 띠드리개, 교임형 앞여밈과 옷깃, 색동패턴과 밑단 선으로 요약됐다. 채색은 노랑, 붉은, 푸른, 하양, 검정을 기본으로 한 중간색이 사용됐다. 도출된 계승성 요소들을 디자인 키워드로 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코트디자인을 3D 가상의상으로 제시했다.

결론 본 연구는 자국의 문화를 홍보하고 자긍심을 표현하는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전략의 기초 자료로의 활용성에 의의가 있다.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과 고대문명탐원공정에 대처하여 홍산문화와 가장 밀접한 계승성을 가진 한국 각 분야에서 이에 착목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하고자 한다.

Keywords:
Hongshan Culture, Liao-Ho River Civilization, Korean Ancient Costume, The Human Clam Decoration of the Sohayeon Culture, Female Politicians’s Fashion Design, Fashion Diplomacy, 홍산문화, 요하문명, 패션 외교, 소하연문화 인형방식, 여성 정치가 패션디자인.
pISSN: 1226-8046
eISSN: 2288-2987
Publisher: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Received: 04 Sep, 2017
Revised: 15 Nov, 2018
Accepted: 03 Nov, 2017
Printed: 28 , Feb, 2018
Volume: 31 Issue: 1
Page: 189 ~ 209
DOI: https://doi.org/10.15187/adr.2018.02.31.1.189
Corresponding Author: Sookjin Kim (ksjina@sejo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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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tion: Shin, J., & Kim, S. (2018). A Study on Fashion Design for Female Political Leaders during Foreign Diplomatic Tours, based on the Liao-ho River Civilization of the Neolithic Era. Archives of Design Research, 31(1), 189-209.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MIST(Ministry of Science and ICT), Korea, under the National Program for Excellence in SW supervised by the IITP(Institute for 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Promotion)"(2015-0-00938)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SW중심대학지원사업의 연구결과로 수행되었음(2015-0-00938).

이 논문은 주저자 신지영의 2018년 박사학위논문의 일부를 축약한 것임.

1. 서론
1.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현대에는 여성적 기질로 여겨져 오던 섬세한 배려와 소통의 정치 능력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에 부흥하여 세계 각국에서는 여성 정치 리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성 리더십을 시각적으로 표출해 주는 여성 정치 리더들의 패션은, 다채로운 여성 의상의 특질로 인해 메시지 전달이 용이하기 때문에 정치 능력의 일부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여성 정치가뿐 아니라, 퍼스트레이디의 패션 또한 세간의 주목을 끌며 정치, 외교를 위해 활용되며, 국가 이미지 형성을 위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패션정치라는 새로운 학문적 영역이 생기고, 여성 정치가의 패션에 관한 선행연구가 행해졌다. 권태순(Kwon, 2006)은 여성 정치인의 이미지를 이루는 외적 요인들과 유권자 선호 패션 룩 유형에 따른 유권자의 지지도 추이를 설문지법을 통해 연구했다. 성지연(Sung, 2007)은 여성 정치인 웹사이트의 패션을 포함한 시각적 표현 요소들에 나타나는 여성성이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고, 양숙희 조윤영(Yang and Cho, 2011)은 21세기형 여성 정치 리더의 패션 스타일의 특성을 우크라이나 여성 총리 율리아 티모센코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종임(Lee, 2011)은 박근혜와 유시민의 이미지와 패션을 고찰한 후, 유권자들이 두 후보자에게 바라는 선호 패션 스타일과 적합한 패션 스타일을 파악해 스타일을 제시했다. 이미숙(Lee,2012)은 국내 여성 정치인 5인의 패션에 나타난 색채 특성과 배색 이미지를 분석했고, 임은숙(Lim, 2013)은 세계 여성 정치 리더 6인의 패션 색채 분석과 범주화 후, 대중들이 연상하는 여성 대통령 및 총리에 대한 이미지 연구했다. 민율미(Min, 2013)는 여성 정치인의 패션 이미지를 4가지 유형으로 범주화 후, 각각이 능력 이미지와 유권자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을 외모 관심도, 연령,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조사했다. 양미경, 곽태기(Yang and Kwak,2014)는 여성 정치인과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정치 사례를 박근혜를 중심으로 연구했고, 양미경은(2014)은 박근혜를 중심으로 여성 정치인의 패션 스타일을 제안했다. 장문, 이미숙(Jang and Lee, 2014)은 펑리 위안의 패션정치를 연구했고, 한지은, 정성혜 (Han and Jung, 2011)는 미쉘 오바마의 패션 색상을 연구했다. 신지영, 김숙진(Shin and Kim, 2016)은 유권자가 선호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여성 정치 리더의 패션 디자인을 제안했다. 그러나 패션 정치의 주요 무대인 해외순방 중의 여성 정치 리더의 패션디자인 개발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대에는 정치인의 해외순방 성과 중 문화외교가 큰 몫을 차지하고 문화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국의 전통문화는 패션외교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에 활용할 수 있는 자국의 전통문화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이를 현대 패션에 맞게 적용하는 노력이 시도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현대인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로 널리 인식하고 많이 연구 되어진 시대가 아닌, 주변국의 영향을 받기 이전 민족 시원의 전통문화 요소를 도출하고자, 한국 최초 국가인 고조선 등장의 기반이 된 홍산문화를 중심으로 한, 신석기 요하문명으로부터 당의 관복이 의무화된 통일신라 이전까지, 한국의 고대 나라들에 전승된 문화 요소를 디자인 발상 테마로 선택했다. 홍산문화로부터 계승성이 확인된 새로운 한국의 전통문화 요소를 디자인 키워드로 하여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디자인을 3D 가상의상으로 제안코자 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이 자국 문화 홍보와 메시지 전달 매체로서, 경제, 외교, 정치적 효과를 동반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한국인의 새로운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 순방 패션 디자인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 즉, 기존에 알려진 전통문화 요소가 아닌, 한국 시원의 전통 문화 요소를 발굴하여 전통문화 홍보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키워드 옵션을 제안하고, 이를 반영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디자인 예시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1. 2. 연구 방법 및 범위

본 연구의 방법으로, 선행 연구, 국내외 언론 보도 자료, 유물 자료, 문헌 자료, 강연 자료 및 다큐멘터리 등을 고찰했다. 특기 점은, 출토 유물에 기반 한 실증적 연구들에 착목하였다. 첫째, 홍산문화를 중심으로 한 요하문명으로부터 이중 복식 구조를 형성하게 된 통일신라 이전의 한민족 고대 나라들까지 계승성이 확인되는 사상과 문화 요소들을 디자인 키워드로 추출한다. 둘째, 추출된 요소를 아이템, 실루엣, 디테일, 텍스타일, 컬러에 반영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디자인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섬세한 디테일 표현이 가능한 Clo 3D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3D 가상의상으로 제시한다.

2. 이론적 배경
2. 1. 여성 정치 리더와 해외순방

조희원(Cho, 2008)은, 여성 정치리더십은 지도자 한 사람이나 소수에게 권력이 독점돼 구성원이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닌, 전체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시켜 동등한 정치적 인격체로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리더십을 지향한다고 정의했다.

본 연구에서 제안되는 여성 정치 리더 해외순방 패션디자인 타겟은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외교무대에서 정치, 외교적 리더의 직무를 수행하는 대통령과 총리, 수상 등,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이자 행정권 수반 그룹에 속하는 여성 정치가뿐 아니라, 퍼스트레이디도 범주에 포함했다. 여성 정치가와 퍼스트레이디는 국가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동일하나, 여성 정치가는 행정수반으로서 지휘권 및 결정권과 책임을 갖는 통치행위를 하는 반면,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을 보조하며 돕는 일을 맡고 있으며, 나라의 정치 철학과 소프트 파워를 반영하고, 국민과 소통, 문화 홍보 등”(Zhang, Lee, 2014)의 활동을 한다. 정치리더의 해외순방 목적은 정상회담, 국제행사 참석, 정치, 외교, 경제, 자원 등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등이 주를 이루며 공식 환영식, 국제회의, 만찬 등에 참석한다. 정치리더의 해외순방은 정치, 경제, 외교, 문화적 성과를 목표로 하기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며, 정치리더의 행동과 언행, 패션도 나라의 이미지를 대표하며 주목을 끌고 역사적 자료로 남게 된다. 특히, 정치적 함의를 내포한 패션은 비언어적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외 순방의 부수적 성과의 일환으로, 자국의 역사, 문화를 홍보하고,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패션의 역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정치인의 해외 순방 패션은 국익을 위해 다방면으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2. 2. 여성 정치 리더의 전통문화를 담은 패션정치 사례

전통문화는 한 국가의 정신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 발전하고 고유성을 띠기 때문에 국가의 특징적인 이미지를 드러내고 홍보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여성 정치 리더들의 전통 복장은 자국 문화를 홍보하거나 자국민의 애국심과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자주 활용돼 왔다. 인디라 간디(Indira Gandhi: 재임기간 1966~1977, 1980~ 1984) 인도 전 총리는 당시 파워슈트가 서방의 여성 정복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나, 인도독립운동 과정에서 장려했던 카디(Khadi)로 만들어진 사리(Sari)를 입고 민족주의와 진지함을 전달했다. 또한,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Benazir Bhutto: 재임기간 1988~1991) 전 총리는 서방에서 교육을 받았고 청바지와 가죽 재킷, 디자이너 드레스를 즐겨 입었으나, 정계에 입문하면서 서양 옷이 금지된 자국 실정에 맞춰 살와르 카미즈(Salwar kameez) 전통복 패션으로 활동했다. (Robb Young, 2011)

21C에는 전통 요소와 현대복이 결합한 사례들이 주로 등장한다. 우크라이나 총리 율리아 티모첸코(Yuliya Tymoshenko: 재임기간 2005, 2007~2010)는 우크라이나 전통 복식에서 영감을 얻은 현대적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민속적이며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지지를 얻었다.

중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Peng Liyuan, Xi Jinping: 재임기간 2013~현재)은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패션외교로 자국의 패션 산업 홍보와 육성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해외 순방 중에는 중국 전통문화에 영감을 얻은 현대복 스타일로 자국의 전통 문화를 홍보하며 패션외교를 펼치고 있다.

한국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재임기간 2017~현재)은 해외순방 중, 전통 염색 한복 감, 누비 소재, 버선 코 형태의 힐, 나전 클러치 등의 전통 요소를 활용해 한국 전통 문화와 현대복을 조화시킨 패션을 선보였다.

반대로, 외교 상대국의 전통복이나 전통 복식 요소를 활용한 사례들도 있다. 한국 전 대통령 박근혜(재임 기간 2013~2017)는 중국 방문 시, 중국인의 전통적인 선호 색인 붉은 색과 황색 재킷을 입음으로써 방문 상대국 국민들에게 친근함과 호감을 형성했다.

펑리 위안은 한국 방문 시, 전체 흰색의 현대 복을 입어 백의민족을 상징했다. 박선희(Park, 2010)는, 한민족의 백의 전통에 대한 통념에 반대되는 여러 근거들을 제시하며 이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은 고대 이전부터 의복 색상과 디테일에서 다양성을 추구한 여러 유물 자료와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한민족 백의 선호 증거자료로 인용되는 고려와 조선의 흰옷 금지령은, 동쪽에 위치한 나라에서 서쪽을 상징하는 흰 옷은 상서롭지 않다는 오행사상과도 관련이 있다. 조선 말기에 나라가 기울고 일제의 착취와 흑색 옷의 강제로 더욱 백의를 입었던 조선인들의 사례만을 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복식 문화 요소로서 적합한 것인지는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과제로 남겨 놓아야 할 부분이다.

영국 총리 테레사 메이 (Theresa May: 재임기간 2016~현재)는 인도 순방 중 사리를 입었는데, 인도의 Rediff.com 기사에 따르면 전통 예법에 맞는 완벽한 차림으로 인도인들 사이에서 바람직한 사례로 이슈가 되며 호감을 불러일으켰다.

20C의 여성 정치가들은 전통 복장으로 자국의 전통을 패션에 반영한 반면, 21C에는 대체로 현대복에 전통문화 요소를 가미하는 방식을 취했다.

Table 1
Some examples of Female leaders’ fashion politics inspired

Reflection of own traditional culture
Figure Style Political benefits
<Fig.1>
Mrs Gandi
(Indiatodayin 2013)
Traditional Clothes Symbolizing ethnic nationalism and sincerity
<Fig.2>
Bhutto
(charsaddakhan. n.d.)
Traditional Clothes Symbolizing ethnic nationalism and sincerity
<Fig.3>
Yulia Tymoshenko
(freakingnews. n.d.)
Mixture of modern clothes and traditional Ukrainian folk garb Inspiring patriotic of people and building intimacy

<Fig.4>
Peng Liyuan .
(Wikitree. 2013)
Mixture of modern clothes and traditional Chinese style dress Advertising traditional culture and fashion of China.
Promoting a national pride for their traditional culture.

<Fig.5>
KimJungSook
(Yunhapnews,2017)
Mixture of modern clothes and traditional Korean style dress Advertising Korean traditional culture.
Promoting a national pride for their traditional culture.

Table 2
Some examples of Female leaders’ fashion politics by Expression of diplomatic respect to the country who deal with

Expression of diplomatic respect to the country who deal with
Figure Style Political benefits
<Fig.6>
Park-Geun-Hye
(Pusanillbo.2013)
Red and yellow jacket pants suit, Showing respect to the tradition of the foreign country to visit.
<Fig.7>
Peng Liyuan,
(Asia Economy. 2014)
Entire white clothing Showing respect to the tradition of the foreign country to visit.
<Fig.8>
Theresa May
(Rediff.com .2016)
Indian traditional clothes with details. Offsetting the animosity against England who occupied India and building intimacy.

3. 홍산문화와 추출된 디자인 요소

본 연구에서는 한민족의 시원이 되는 요하문명, 홍산문화로부터 당(唐)의 복식이 크게 유입 돼 이중 복식 구조를 형성한 통일신라 이전까지의 고대 한국인 나라들의 독자적인 복식 형태와 문화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인 시원의 문화 요소를 도출하여 디자인 키워드로 추출하고자 한다.

3. 1. 홍산문화와 중국의 동북공정 및 고대문명 탐원공정 프로젝트

요하문명은 한국인의 시원이 되는 문명이자 중국 역사왜곡 프로젝트의 발단이 된 인류 최고(最古)의 문명중 하나이다. 만주와 요녕성 지역의 신석기와 동석병용기 문화를 일컫는 요하문명(遼河文明)의 대표 문화인 홍산문화(紅山文化: BC 4,500~BC 3,000)는 요하문명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한창균(Han, 1992)에 따르면, 이는 고조선 초기 하가점하층문화로 발전하고, 다시 하가점상층문화로 발전하여, 이후 고구려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출현한 철기시대로 발전한다. 즉, 홍산문화를 고조선의 토대인 족장사회 단계로 상정했다. 요하문명의 위치는 한족(漢族)이 북방 기마민족들의 남하를 막기 위해 수천 년에 걸쳐 쌓은 만리장성 동북쪽, 동이(東夷)족의 강역으로, 이 지역에서 발원한 나라들은 한민족(韓民族:Korean)의 나라들이다. 우하량 유적에서는 거대한 제단, 여신전, 피라미드형 적석총이 발견됐다. 또한, 여신전에서는 곰과 새 형상, 구름형상 등의 유물들이 대거 발견됐고, 곰 뼈도 출토됐다. 이는 한국 최초 국가 고조선의 건국 신화인 단군신화를 뒷받침 해주는 유적으로, 특히 옥장식과 옥기가 다량 출토됐다. 중국의 황하문명(BC 2000~BC 1,500)보다 월등히 앞선 홍산문화의 계승성이 한인(韓人) 나라들과 닿은 것이 중국정부에 의해 터부시 되고, 2002년부터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안병우(Ahan, 2004)는, 전통시대 중국인들은 여러 문헌에서 고구려를 한국(韓國)사로 정의하고 지속적으로 인정해 왔으나, 근래 중국의 동북공정은 고구려를 중국사로 편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북한 붕괴 시, 만주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향에 대한 대비와 국경 관리, 북한에 대한 연고권 주장 근거 마련 의도가 숨어있다고 밝혔다. 우실하(Woo, 2008, 2015)에 따르면, 요하문명은 독자적인 문명으로 주변의 여타 문명들과는 다르나 한반도의 문명과는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중국경내 고대 민족이 모두 중화민족의 일원이라는 “중국 고대문명 탐원공정”을 진행하며, 유독 한국 학자들의 발굴 참여를 막고 있다. 이는, 세계 최고의 신석기 문명인 요하문명을 중국 문명으로 삼고, “21C 대중화주의건설”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이것은 모든 한국(韓國)의 고대사가 중국사로 편입되는 것을 뜻하며, 그러한 교과서, 논문과 저서가 중국에서 다수 출판됐고, 현재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중화문명 선전공정” 단계에 있다. 그러나 , 현재 한국에서는 이를 비판하거나 연구하는 학자들이 극소수이며 국가차원의 대처가 부족한 실정이다.

3. 2. 홍산문화의 종교적 성향과 삼족오태양

문일환(Moon,2007)은 한국(韓國) 고대 나라들의 건국신화 중, 단국신화 이후 대부분이 난생신화인데, 이는 새 숭배, 태양 숭배와 관련이 있으며 한국인의 고대 신앙과 풍속들은 새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밝혔다. 고조선을 계승한 국가들은 지배자의 상징으로 새 깃털이나 새 형상의 관장식을 했다. 신용하(Shin, 2001)에 따르면, 고조선족과 그 후예 부족 및 제민족들의 태양신 숭배는 하느님 숭배를 뜻하는 것으로 천손의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유라시아대륙에 걸쳐 긴 띠 형태로 널리 흩어지게 됐으며, 하느님과 천손을 연결시켜주는 매체를 새라고 생각하여, ‘솟대문화’, ‘소도문화’를 갖고 있다. 중국 문헌들에서는 이들을 동이(東夷), 북이(北夷)라 칭하고 태양신 숭배가 공통 신앙이라 기록돼 있다. 이는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 3신 숭배를 뜻하며, 그 구체적 표현이 “삼족오태양(三足烏太陽)” 형상이다. 고조선 문명권의 원민족들은 태양과 새를 결합한 태양신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할 때 삼족오태양으로 표현했다. 태양 안의 세발 까마귀는 고조선 문명권에서만 보이는 태양신의 상징이다. 고조선과 그 직접 후예인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등이 삼신(三神)을 존중하고 삼족오태양이 신의 형상으로 상징된다. 홍산문화 유적에서 발굴된 여신상, 곰 뼈와 곰 형상, 새 형상 유물 등은 환인의 아들 환웅과 웅녀(熊女)사이에 태어난 단군신화의 내용과 일치한다. 홍산문화 유적지인 요녕성에 원대자벽화묘는, 4C 초. 중기 유적으로, 곰 상징과 삼족오 벽화가 발견됐다. 이러한 홍산문화의 천신 숭배 신앙은 고조선을 거쳐 고구려 및 한국인 나라들의 삼족오태양 형상의 벽화와 유물들로 계승성을 발견한다. 한국인의 기원과 사상의 상징적 표상이 삼족오태양 형상이다.

Table 3
Three-horned crow shape reflecting the traditional Korean spirit

<Fig.9>
袁臺子 壁畵墓
(blog .2016)
<Fig.10>
Jinpa-Ri tomb No.7
(wikipia, n.d.)
<Fig.11>
Tomb of Wrestling
(greatcorea, 2012)
<Fig.12>
Ohoe Tomb No.4
(greatcorea,2012)

3. 3. 옥룡과 곡옥의 기원

요하문명 흥륭와 유적(BC 6200~BC5200)과 동일 유형의 옥결은 문암리 유적(BC10000∼BC6000)을 비롯, 한반도 신석기 유적들에서 출토됐고, 모두 수암옥이며, 새김무늬 질그릇도 함께 출토됐다. 이를 계승한 홍산문화 유적에서도 다량의 옥기와 새김무늬 질그릇들이 출토됐다. “하가점하층문화와 하가점상층문화에서도 홍산문화의 특징을 지속하고 있는 많은 옥기가 발굴됐다”(Park, 2010). 이형구(Lee, 2004)는 홍산문화의 옥룡(玉龍)을 곡옥의 조형(祖形)으로 상정했다. 김양동(Kim, 2012)에 의하면, 한반도 고분시대 곡옥은 홍산문화의 옥룡과 한반도 청동기시대 선사곡옥이 진화된 것이며, 구상적 형태의 홍산문화 옥룡은 잠룡(蠶龍)으로, 동북아 양잠문화의 시원을 증명하는 유물 중 하나이다. 반추상적 형태의 고분시대 한반도 곡옥은 누에 형태의 옥 장신구로서 곡옥과 함께 뽕나무 잎 형태의 상엽(桑葉)형 금속달개장식이 어우러졌다. 에른스트피셔(Fischer,1993)는 애니미즘은 이원론적 추상성에 기우는 반면, 원시의 주술성은 구상적 특징이 있다고 정의했고, 이은경,김양원(Lee and Kim, 1999)은, 원형 이미지에 대한 믿음이 조형적 의지가 담긴 창조성 높은 작품을 배출시킨다고 했다. 즉, 신석기 홍산문화의 구상적 형태의 옥룡이 추상적인 형태의 곡옥으로 진화했고, 특히 금속이 발달하면서 금속달개장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형태가 단순해져 간 것으로 사료된다. 홍산문화의 옥룡 형태와 유사한 형태인 곡옥은 만주, 한반도와 일본 등지에서만 출토되는 한국의 표지유물 중 하나이다.

Table 4
The style evolution by age from Jade Dragon in Hongshan Culture to Korean Jade Curve

Hongsan culture
(Neolithic age)
Bronze age Iron age
<Fig. 13>Jade Dragon <Fig. 14> Jade Curve <Fig. 15> Jade Curve <Fig.16> The gold crown with leaf shape pendant & jade curve
<Fig.12~15> (Kim, 2012)

3. 4. 옷 달개 장식과 달개 단추 장식의 계승성

박선희(Park, 2010)는, 홍산문화를 비롯한 한반도 신석기 유적에서는 달개 장식과 구슬 등이 다량 출토됐고, 옥기들은 대부분 구멍이 있어 줄을 걸거나 옷에 달았던 것으로, 달개 장식 의복문화를 이뤘다고 했다. 또한 이것은 주변국과 구별되는 신석기 요하지역과 한반도의 복식문화로, 이를 계승한 고조선의 거의 모든 무덤에서도 기하학 형태의 달개장식단추들이 다량 출토됐으며, 이를 옷에 일정한 룰에 의해 반복시켜 달았다고 했다. 또한, 중국고서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인들은 공공 모임에서 모두 “오색실로 직조해 수놓은 사직물(繡錦物)위에 금, 은으로 장식해 입었고, 이러한 복식 양식은 동옥저도 동일하며, 마한에서는 금(金), 보화(寶貨), 금(錦), 모직물 등을 귀히 여기지 않고, 구슬만을 귀히 여겨 옷에 꿰매어 달고 목이나 귀에 달았다” (Park, 2016). 이처럼, 고대 한국(韓國) 에서는 달개장식 의복 문화를 형성했고, 이를 위한 물자가 풍족했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의복미의 계승성과 유행성향으로 볼 때, 고구려 벽화에서 일정한 룰에 의해 반복되는 의복의 기하문들이 염색이나 직조에 그치지 않고 일부는 달개장식일 가능성이 있고, 안악3호분의 귀부인 의상에서 보듯 귀족들은 당시에 귀히 여겨지던 구슬을 옷에 달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정한 룰에 의해 반복된 고구려 의상의 기하문들이 완벽한 모양도 있지만 형태가 기울거나 변화가 있어 보이는데, 이는 달개가 흔들린 모양을 평면적 회화기법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벽화 속 기하문과 비슷한 형태를 띠지만 용도가 분명치 않은 달개 장식들이 고분시대 한국인 나라들에서 출토됐다. 대부분 옷은 후멸(朽滅)하고 금속만 남기 때문에 옷 달개 장식의 용도가 확인되지 않았을 것이다. 셋째, 이유안(Lee, 2009)의 연구에서, 고구려 벽화의 기하문은 밝은 색 바탕에 흑색과 홍색의 문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금속의 색상과 유사하며, 고구려와 동시대의 고대 한국인 나라들에서 구멍이 있는 붉은 보석들이 다수 발견된 바, 붉은 보석 달개 장식으로도 볼 수 있다. 넷째, 왕희도의 고구려, 백제 사신 의복의 기하문 주변에도 달개장식이 달려 있으며, 신라 금관을 비롯한 다양한 액세서리 유물과 신라 토우의 의복에도 모두 달개장식 특징이 있고, 그러한 흔들리는 장식미는 조선의 액세서리로도 지속된다. 이처럼, 홍산문화로부터 이어진 달개 장식 의복문화의 계승성은 한국(韓國)에서 명확히 확인된다.

Table 5
The pendant styles changes of Hongshan Culture depend on period (from Neolithic Age to Iron age)

Hongshan Culture (Neolithic age) Bronze age Iron age
<Fig.23> Beads of Proto-Three Kingdoms Period (Gyeongju Central Museum n.d.)
<Fig. 17> Jade button
(Park,S.H, 2016)
<Fig. 20> Bronze button in Korea and Manchuria region
(Park,S.H, 2016)
<Fig. 24> Ornaments of Baekje (blog,2014)
<Fig. 18 > beads &, stringing
ornaments
(jisiksanup. 2011, p76)
<Fig. 21> Bronze decorating
button in Korea
(jisiksanup. 2011, p76)
<Fig. 25> Red Jade & Silver
ornament of Baekje (blog, 2009)
<Fig. 19 > Black Jade and pendant of The relics of Sinlac (Park,S.H, 2016) <Fig. 22> Three footed crows, Bear, Tiger shaped bronze pendant (jisiksanup. 2011) <Fig. 26> Gold, bronze pendants of Goguryeo. (kyosu.net. 2016)

3. 5. 의복 갖춤새의 계승성

소하연(小河沿: BC3000년~BC2000년)문화는 홍산문화와 고조선의 사이에 존재했으므로, 홍산문화와 고조선의 복식형태를 살피기 위해 소하연문화 인형방식(人形蚌飾)<Fig. 28>의 복식형태를 분석한다.

인형방식의 소매는 점점 넓어지는 짧은 반소매인데, 이런 모양은 겨드랑이, 어깨, 옆구리, 가슴이 소매통 사이로 노출된다. 인형방식에 팔이 없는 것으로 보아, 팔이 소실됐다는 전제하에 안쪽에 긴 소매를 겹쳐 입었다고 볼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 삼실총 행렬도의 서 있는 남성<Fig. 29>, 개마총의 서 있는 여성<Fig. 31>, 안악 3호분의 부인도<Fig. 30>에서도 같은 반비(半臂) 형태가 보이며, 이는 젠더레스(jenderless) 아이템임을 알 수 있다.

하의는 바지로 보이며 그 위에 둔부를 덮는 자락을 발굴자들과 박선희(Park, 2016)는 치마로 보고 여자일 것으로 추측 했으나, 본 연구에서는 바지와 윗옷으로 구성된 호복으로 보며, 허리띠에 칼집이나 주머니, 또는 장식이나 생활 용품을 단 남성일 것으로 추측한다. 이유는, 첫째, 상의 허리 부분이 몸에 잘 맞으나 가슴이 밋밋하고, 둘째, 바지 위의 옷자락이 밑위가 드러날 만큼 짧아 치마 길이로 보기 어려우며, 셋째, 둔부를 덮은 윗옷 자락이 중앙에서는 바지의 밑위가 드러나 윗옷의 앞여밈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의의 앞여밈 개방식은 고구려의 벽화 속 남녀 상의에도 나타난다. 고구려인들은 옷깃이 달린 상의와 하의가 분리된 호복을 입고 있다. 바지 제작이 가능했다면, 가장 원시적 형태인 치마는 이미 존재했을 것이다. 홍산문화 유적에서는 빗살무늬 밑단 선이 있는 긴 치마(裙)를 착용한 도인상<Fig.34>이 출토됐다. 고조선의 계승국인 고구려 귀족여인의 치마는 3,4C연대의 감신총<Fig.35>과 수산리<Fig.36> 고분벽화에서 보듯, 주로 몇 개의 색상이 교차, 반복된 세로 색동패턴과 밑단에 선을 댄다. 이런 특징은 조선의 색동저고리에도 남아있다. 그렇다면, 지역과 시대적으로 훨씬 가까운 고조선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있었을 것이다. 이 같은 특징은 같은 시대 중국의 한푸 스트라이프 치마와는 다른 양상이나, 7C말 백제와 고구려 패망 후, 유민에 의해 축조된 일본 다카마츠카 고분벽화<Fig.37>의 치마와는 같은 행태로, 고구려 색동치마의 특징과 갖춤새를 잇고 있다.

소하연 인형방식과 홍산문화 인형식<Fig.27>에서도 발견되는 가슴과 소매 사이에 위치한 원형 조각은 좌우 대칭으로, 황희도의 고구려, 백제 사신<Fig.32, 33>의 윗옷에도 발견된다. 두드러지게 보이는 위치에 복잡한 기하학 문양이 동일 크기와 모양으로 달린 것으로 보아, 이는 가문이나 신분 등, 입는 사람의 정보를 담은 표식으로 보인다. 일본의 몬츠키는 이와 비슷한 위치에 가문(家紋)을 넣는 주변국의 전통 의상이다. 이봉녀(Lee,2010)는, 일본 가문의 기원은 헤이안 시대이며, 후대에는 의상에도 가문을 새겼다고 했다. 요하문명이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해졌으며, 한국 고대 나라들의 멸망 후, 유민의 이동을 개기로 일본에 새로운 선진 문화가 개화돼 왔다. 발해 유민이 일본으로 이동한 헤이안 시대에 일본에서 처음 가문문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 이 또한 발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통일신라는 당의 관복을 의무화 했으나, 발해는 고구려를 그대로 계승했다. 이처럼, 지리적, 역사적인 이유로, 한반도에서는 사라져간 고대 한국인들의 문화가 일본 문화에는 내제돼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인형방식의 허리띠에 매달린 것은, 허리띠에 생활용품 형태의 비 실용성 장식 패를 다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띠드리개<Fig.38~43>에서 계승성을 찾을 수 있다. 요하문명부터 생활 용품들을 허리띠에 매달고 이동했던 기마민족의 전통이 민족의 시원을 상징하는 장식 형태로 명맥을 유지해 계승된 것으로 해석된다.

Table 6
Inheritance of Characteristics of Clothing from the Human clam decoration of Sohayeon culture

Hongshan Culture
(Neolithic age)
Sohayeon culture
(aeneolithic age)
Iron age Korean dynasties Characteristic fashion style

<Fig.27>
Human Clam decoration
(jisiksanup. 2011)

<Fig.28>
Human Clam decoration
(Park.2016)

<Fig.29> Goguryo
(jisikasnup.2011)

<Fig.30> Goguryo
(jisiksanup.2011)

<Fig.30> Goguryo
(jisiksanup.2011)
Overlaying short sleevers on long sleeves.
y-shaped front adjustment (ye'mim) with a trimmed long rectangular shape band (otgit).

<Fig.38> Goguryo
(jisikasnup.2011)

<Fig.33> Goguryo
(jisikasnup.2011)
The mark with a symbolic message on the both chest.

<Fig.34> Female taoist sculpture
(Park.2016)

<Fig.35> Goguryo
(blog.2008)

<Fig.36> Goguryo
(blog.2009)

<Fig.37> Japanese Asuka culture-Influenced by Goguryeo and Baekje
(blog.2008)
Color stripe pattern of skirt (Several different lines repeat in a set)

Bordo line on the Skity hem

<Figure.38> Goguryo (Cho.2004)

<Fig.39> Goguryo (Cho.2004)
Waist belt with pendant decoration
(Ttideurigae)

<Fig.40> Silla (blog.2007)

<Fig.41> Silla (blog. n.d.)

<Fig.42> Baekje (blog.2009)

<Fig.43> Baekje (blog.2011)

3. 6. 홍산문화 및 고대 한민족의 색채활용

국가를 건국하기 이전 신석기 시대부터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서는 염료를 담는 그릇과 갈판, 다양한 채색 유물들이 출토 됐으며, “염색 기법에서도 과학적인 수준을 이뤘다. 자연 재료에서 염료를 채취해 질그릇에 채색을 하거나 벽화를 그리고 의복에 물을 들이는 등, 채색과 염색을 생활화 했다”(Jisiksanup, 2011) 이 요하문명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중 염료가 사용된 가장 오래된 유물은 조보구유적의 채색토기들로 흰색 바탕에 검정 무늬, 회색 바탕에 검정과 쑥색 무늬로 디자인 됐다<Fig.44>. 이후, 홍산문화의 여신묘 벽화에는 붉은 색과 노랑 빛이 어우러진 기하학 문양이 채색돼 있다<Fig. 45>. 한반도 신석기 유물인 통영 붉은 칠 토기<Fig.46>도 베이지색 바탕에 붉은 색이 채색돼 있다. 양호(Yang, H., 1997)는 홍산문화의 채색은 소하연문화의 적, 흑색의 채색문<Fig.47>으로 전승되고, 다시 하가점하층문화로 계승됨을 밝혔다. 또한, 소하연문화에서는 적황, 적백, 흑백을 조화시킨 채문 토기들도 출토 됐다. 고조선 초기 대전자유적의 채색 토기<Fig.48>중, 다수는 표면에 백, 흑, 적, 황색이 어우러진 기하문이 새겨져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흑백, 적황, 적흑, 적백 색의 조화가 많이 보이는데, 이는 앞선 시대 유물의 색채 조화와 같다. 또한, 흰색, 검정, 노랑, 붉은, 푸른색을 기초로, 이들 색을 혼합한 자주, 갈색, 회색, 베이지, 주홍, 에메랄드그린, 쑥색 등의 혼합색이 보인다. 왕희도<Fig.49>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사신 의복 색도 붉은색, 노랑, 검정, 흰색, 쑥색, 베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 고대 한민족은 노랑, 붉은, 푸른, 하양, 검정을 기본으로, 이들의 혼합색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조선의 오방색과 거의 동일한데, 우지연(Woo, 2006)은 한국인의 색채관은 단군신화 시기에 무속신앙과 연계돼 독자적으로 발전됐고, 후에 음양오행사상이 첨가됐다고 정의했다. 즉, 본 연구에서 발견한 사항과 합치되는 결과로서, 요하문명부터 이미 오방색의 기초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Table 7
Inheritance of color decoration

Zhao Baogou culture HongShan Culture Korean Neolitic Sohayeon culture
(aeneolithic age)
Lower Xiajiadian culture Gojoseon Ancient tomb era Goguryeo, Baekje, Silla
<Fig.44>
Color clay pots
(blog. 2016)
<Fig.45>
Colored mural
(Park, 2016)
<Fig.46>
Color clay pots
(jisiksanup. 2011)
<Fig.47>
Color clay pots
(GojoseonDP,n.d.)
<Fig.48>
Color clay pots
(jisiksanup. 2011)
<Fig.49>
Wang hee (meeting with King) drawing
(jisiksanup. 2011)

4. 여성 정치가의 해외순방 패션디자인 개발

본 연구에서는 한민족의 시원이 되는 홍산문화부터 당의 복식이 크게 유입돼 이중 복식 구조를 형성하게 된 통일신라 이전, 국호를 달리하는 고대 한민족 나라들까지 계승된 한민족의 독자적인 사상과 문화 특징을 추출했다. 이를 디자인 키워드로 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 디자인을 3D 가상의상으로 제시한다. 시즌을 정하기 위해 근래 4년간의 대통령 해외순방 횟수를 계절별로 조사한 조선일보(Chosunillbo, 2016)분석을 참고 했는데, 9,10,11월 달에 가장 집중 돼 있었다. 디자인 품목은 추출된 디자인 요소 중 긴 소매에 덧입는 짧은 소매, 둔부를 덮는 상의(上衣)의 교임형 앞여밈과 옷깃, 허리띠와 요패, 가슴 부위 상징적 표식의 추출 요소들이 겉옷에 적합하고 상의에 해당하는 특징들이기 때문에 현대복중 이러한 특징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정했다. 따라서, 시즌과 디자인 키워드에 합치하도록, F/W용 코트 디자인을 3D 가상의상으로 제안한다.

4. 1. 추출한 디자인 키워드와 디자인 반영

추출된 키워드는 첫째 삼족오태양, 둘째 곡옥, 셋째 의복 달개장식, 넷째 덧입은 짧은 소매, 다섯째 색동패턴과 끝단 선, 여섯째 양 가슴 부위 상징적 표식, 일곱째 허리띠와 요패, 여덟째 옷깃과 교임형 앞여밈으로 요약됐다. 이를 의상의 실루엣과 디테일, 텍스타일 디자인에 선택 적용시킨다. “옷깃과 교임형 앞여밈”, “허리띠와 요패”의 요소에 적합한, fitted coat, princess line fitted coat, fit & flare coat로 실루엣을 정한다. 달개장식 요소는 텍스타일 디자인에 활용한다. 추출된 요소의 디자인 반영 사항을 <Table. 8> 에 정리한다.

Table 8
Key word의 Silhouette, Detail, Textile 적용

삼족오태양 Detail
곡옥
달개장식(달개장식단추) Textile
색동패턴과 끝단 선
양 가슴 부위 상징적 표식
짧은 소매 레이어드
허리띠와 요패 Silhouette
옷깃과 교임형 앞여밈

소재는 요하문명부터 생산한 천연 직물 중 F/W용 원단인 모직을 주 원단으로 동물의 털과 가죽의 효과를 내는 인조 퍼와 가죽을 포인트로 활용한다. 또한 달개 장식 기법을 현대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 스펭글 소재와 메탈릭 소재를 활용한다. 컬러는 추출된 노랑, 붉은, 푸른, 하양, 검정을 기본으로 다양한 혼합 색을 활용한다.

4. 2. 3D 가상의상 패션디자인 제시

Design 1


디자인 적용 key word는 교임형 앞여밈, 옷깃, 가슴부위 표식, 삼족오태양, 색동 패턴과 끝단 선, 허리띠, 곡옥, 달개장식기법이다. 실루엣은 slim loose fit 이고, belted이므로, 착장 법에 따라 fit & flare 실루엣도 가능하다. 소재는 추출된 5개의 색상을 스푸마토(sfumato)기법의 격자무늬로 직조한 100% 울 캐시미어 원단을 리서치 후, 그 위에 네모 형 메탈 가죽을 네모 형 자수와 격자로 아플리케 하고, 옷깃에는 인조 퍼를 달았다. 소매는 몸판과 같은 소재의 솔리드로 했다. 가슴 부위에는 모직 위에 삼족오태양을 수 놓은 표식을 아플리케 시켰다. 컬러는 노랑, 주황, 푸른, 하양, 검정을 조화시켰다. 벨트는 곡옥형태가 부조된 맞버클에, 여유분 조절은 핀과 펀치로 했다. 허리 밑으로 색동치마의 요소를 적용시켜 퍼 소재로 선을 댔고, 소매 안쪽 도련에도 퍼를 달아 턴 업 시켰다. 소맷부리에서 20cm 지점까지 네모 달개 단추를 3단으로 달고, 옷깃에 네모 적석총 형태의 단추를 달았다. 에스닉한 화려함으로 웅장하고 럭셔리한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상세 설명은 <Table 9>와 같다.

Table 9
Explanation of No.1 Coat Design



디자인 적용 key word는, 교임 형 앞여밈, 옷깃, 가슴부위 표식, 삼족오태양, 색동 패턴과 끝단 선, 허리띠, 달개장식기법이다. 실루엣은 fitted coat(belted)이고, 소재는 추출색을 스푸마토(sfumato)기법 격자무늬 직조 한 캐시미어 100% 원단을 리서치 후, 그 위에 네모 형 메탈 가죽을 네모 형 자수와 격자로 배치해 달았다. 옷깃과 소매의 소재는 세로 줄 무늬 모직 타피스트리(tapestry)로 좀 더 힘 있게 해서 부드러운 캐시미어 몸판과 조화시켰다. 컬러는 노랑, 붉은, 주황, 푸른, 하양, 검정계열을 사용했다. 디테일은 양쪽 가슴, 어깨 부위에 삼족오태양 금실 수 모직 심벌마크를 아플리케 했다. 후크 여밈 메탈 가죽 벨트에는 네모 적석총형의 달개단추를 달고, 소맷부리 끝에서 20cm 지점까지 3단의 네모 달개단추를 달아 장식했다. 코트 밑단, 소맷부리 끝과 그로부터 20cm지점, 옷깃 끝선, 암홀에는 벨트와 같은 소재의 메탈 가죽으로 파이핑을 넣어, “밑단 선”의 전통 요소를 현대식으로 반영하며 전체적인 통일감을 줬다. 에스닉한 독특함을 살리면서 부드럽고 럭셔리한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2 상세 설명은 <Table 10>과 같다.

Table 10
Explanation of No.2 Coat Design



디자인 적용 key word는 교임 형 앞여밈, 옷깃, 가슴부위 표식, 곡옥, 달개장식기법으로, 실루엣은 fitted coat 이다. 소재는 스펭글 소재가 덧대어진 울 100%를 주원단으로, 네모 테두리를 만드는 주황색 스펭글과 메탈 소재로 만든 네모형태가 교차되도록 배열해 달개장식 효과를 냈다. 컬러는 주황색과 검정계열을 활용했다. 디테일은 교임형 앞여밈과 뒷고대와 옷깃을 결합해 목주위 핏이 정리되도록 했다. 양 가슴부위에 “메시지를 담은 표식”의 요소를 활용해, 주황색 스펠글로 곡옥 형태를 새긴 가슴 포켓을 달았다. 전체 옷깃을 따라 주황색의 네모 적석총형의 단추를 달아 앞여밈과 달개장식의 효과로도 활용했고, 주원단의 주황 네모 달개장식과 패턴이 연장돼 보이게 했다. 소맷부리에도 네모 적석총형 단추를 달았다. 독특하고 에스닉한 화려함을 살리면서도 지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3의 상세 설명은 <Table 11>과 같다.

Table 11
Explanation of No.3 Coat Design



디자인 적용 key word는 교임형 앞여밈과 옷깃, 짧은 소매 레이어드, 가슴부위 표식, 곡옥, 달개장식 기법이다. 실루엣은 fitted coat이다. 소재는 울 100%를 주원단으로, 메탈 가죽을 네모 달개장식으로 활용했는데, 두 줄 네모 자수와 격자형으로 배치해 아플리케 시켰다. 컬러는 회색, 자주색, 푸른색 계열을 조화시켰다. 디테일은 교임형 앞여밈에 인조 퍼 소재의 옷깃을 달았고 긴 소매에 인조 퍼 소재의 반소매를 레이어드 했다. 짧은 소매 위에도 주원단에서 활용한 네모달개 장식의 텍스타일 패턴을 적용했다. 양 가슴 부위에 곡옥 형태의 자수를 놓은 포켓을 달아 상징적 메시지를 담았다. 앞여밈에 푸른색의 네모 적석총 형 단추를 달았다. 독특하고 에스닉한 화려함을 살리면서도 반듯하고 세련된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4의 상세 설명은 <Table 12>와 같다.

Table 12
Explanation of No.4 Coat Design



디자인 적용 key word는 교임형 앞여밈 옷깃, 가슴부위 표식, 삼족오 태양, 달개장식기법, 곡옥, 허리띠와 띠드리개이다. 실루엣은 princess line fitted coat로, 소재는 울 100%를 주원단으로 하고, 깃에는 달개장식의 요소를 적용하여 푸른 색 계열의 스펭글이 채워진 원단을 겉면에, 연 갈색의 인조 퍼 소재는 깃의 안쪽 면으로 했다. 컬러는 푸른색 계열과 회색을 조화시켰다. 디테일은 깃이 달린 교임 형 앞여밈에 칼라를 달고 칼라 양 끝에 밝은 톤의 스펭글로 삼족오태양 모양을 드러냄으로써 양 가슴부위에 “메시지를 담은 표식”의 요소를 활용했다. 곡옥을 길게 늘인 형태의 재원단 벨트 위에는 회색 실로 곡옥형 자수를 놓고, 재원단과 같은 색의 인조 송아지 가죽 곡옥형 띠드리개의 테두리를 회색 자수로 마감하여 형태를 강조했다. 지적이고 강인한 리더의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5의 상세 설명은 <Table 13>과 같다.

Table 13
Explanation of No. 5 Coat Design



디자인 적용 key word는 교임형 앞여밈, 옷깃, 색동 패턴, 달개장식 기법, 짧은 소매 레이어드, 허리띠와 띠드리개, 삼족오태양, 가슴부위 표식이다. 실루엣은 princess line fitted coat로 울 100%를 주원단으로, 스펭글이 겹겹이 달린 원단을 깃 부분에 포인트로 활용했다. 컬러는 푸른 계열과 검정 계열을 조화시켰다. 디테일은 옷깃에 달개장식 기법을 적용한 스펭글 소재를 사용하고, 톤이 다른 스펭글로 삼족오태양을 나타낸 표식을 가슴 부위에 아플리케 시켰다. 긴 소매 위에 커프스로 마감된 퍼프소매를 레이어드 했다. 허리 밑으로 옆선 쪽에 폭이 좁은 회색 두 줄 자수로 세로 스트라이프 치마 특징을 모던하게 재해석 했다. 짧은 소매의 커프스 부분과 벨트에도 회색 인터록 자수 처리하여 가로 선과 세로 선이 모던하게 조화되도록 했다. 재원단 허리띠에는 푸른색의 매듭 띠드리개를 달았다. 모던하고 단아한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의 상세 설명은 <Table 14>과 같다.

Table 14
Explanation of No.6 Coat Design


4. 결론

본 연구에서는 한민족 시원의 새로운 전통문화 요소를 발굴하여 문화 외교를 하는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패션디자인에 적용코자 했다. 이를 위해 한민족 최초의 나라 고조선의 족장사회 단계인 홍산문화를 중심으로 한, 요하문명으로부터 고대 한민족 나라들에 전승된 문화 요소를 도출했다. 이를 디자인 발상 테마로 삼아, 자국의 전통 문화를 형상화하는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순방 코트 디자인을 3D 가상의상으로 제시했다. 도출된 요소는 첫째, 삼족오태양은 한국인의 기원과 사상을 상징하는 표식이다. 둘째, 곡옥은 홍산문화의 옥룡으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추상적이며 단순한 형태로 진화한 것이다. 셋째, 옷 달개장식 기법은 시대에 따라 재료가 바뀌며 발전해 왔으며, 고구려 고분벽화의 기하문들의 일부는 달개장식 및 달개장식 단추일 것으로 본다. 넷째, 소하연 문화 인형방식으로부터 의복 갖춤새의 계승성을 고찰한 결과, 짧은 소매 레이어드, 가슴부위 상징적 메시지를 담은 표식, 허리띠와 띠드리개, 교임 형 앞여밈과 옷깃, 색동패턴과 밑단 선의 요소로 요약됐다. 다섯째, 채색을 위해, 노랑, 붉은, 푸른, 하양, 검정을 기본으로, 이들의 중간색이 사용됐다. 이상과 같이 도출된 계승성 요소들을 디자인 키워드로 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 순방 코트디자인을 3D 가상의상으로 제시했다.

Design 1, 교임형 앞여밈, 옷깃, 가슴부위 표식, 삼족오태양, 색동 패턴과 끝단 선, 허리띠, 곡옥, 달개장식기법의 요소를 적용했다. 실루엣은 slim loose fit (belted)로 소재는 100% 직조 울 캐시미어에, 네모형 메탈가죽을 아플리케 하고, 옷깃에는 인조 퍼를 달았다. 소매와 옷깃 여밈에는 달개장식단추를 달았다. 컬러는 노랑, 주황, 푸른, 하양, 검정, 회색계열을 사용했다. 웅장하고 럭셔리한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2, 교임형 앞여밈, 옷깃, 가슴부위 표식, 삼족오태양, 색동 패턴과 끝단 선, 허리띠, 달개장식기법의 요소를 적용했다. 실루엣은 fitted coat (belted)이고, 소재는, 캐시미어 100%와 타피스트리 모직으로, 메탈가죽으로 달개장식을 달았다. 컬러는, 노랑, 붉은, 주황, 푸른, 하양, 검정계열을 사용했다. 부드럽고 럭셔리한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3, 교임형 앞여밈, 옷깃, 가슴부위 표식, 곡옥, 달개장식기법 요소를 적용했다. 실루엣은 fitted coat 이고. 소재는 스펭글이 채워진 울 100%의 주원단 위에 주황색 네모 스펭글을 달았다. 컬러는, 주황색과 검정계열을 활용했다. 지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4, 교임형 앞여밈과 옷깃, 짧은 소매 레이어드, 가슴부위 표식, 곡옥, 달개장식기법의 요소를 적용했다. 실루엣은 fitted coat 이다. 소재는 울 100%를 주원단으로, 인조 퍼, 메탈가죽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컬러는 회색, 자주색, 푸른색계열을 조화시켰다. 반듯하고 세련된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5, 교임형 앞여밈 옷깃, 가슴부위 표식, 삼족오태양, 달개장식기법, 곡옥, 허리띠와 띠드리개의 요소를 적용했다. 실루엣은, princess line fitted coat로, 소재는 울 100%를 주원단으로, 스펭글이 채워진 소재, 인조 퍼를 사용했다. 컬러는 푸른색계열과 회색을 조화시켰다. 지적이고 강인한 리더의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Design 6, 교임형 앞여밈, 옷깃, 색동 패턴, 달개장식 기법, 짧은 소매 레이어드, 허리띠와 띠드리개, 삼족오태양, 색동 패턴과 끝단 선, 가슴부위 표식의 요소를 적용했다. 실루엣은 princess line fitted coat로, 울 100%를 주원단으로, 스펭글 소재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컬러는 푸른 계열과 검정계열을 조화시켰다. 모던하고 단아한 이미지 연출을 지향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 한국인 시원의 전통문화 요소를 발굴하여 전통문화 콘텐츠 옵션을 제시하는데 있다. 둘째, 전통문화를 반영한 여성 정치 리더의 해외 순방 패션 디자인의 기초자료 제시에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현재 주변국의 영토가 된 고대 한국의 강역에서 발굴되는 새로운 유물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서 더 광범위한 유물자료의 분석에 제한이 있었다는 점이다.

후속 연구로는 요하문명에서 비롯된 한국인 시원의 전통문화 요소가 주변국으로 계승된 사항을 살펴 이와 관련된 패션디자인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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