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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racteristics of French Textile Pattern Design Reflected in Ladies’ Robes in 18th-Century Painting
18세기 초상화 속 여성 의상에 반영된 프랑스 텍스타일 패턴 디자인 연구
  • Im Sun Cha : Division of Fiber and Fashion,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 임선 차 :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섬유패션학부, 서울, 대한민국

Background The French silk textile of the 18th century was highly creative and innovative and was regarded as the best of its kind in Europe for its quality and design. In addition, the textile design in the 18th century has continuously inspired contemporary textile designers.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characteristics of the Rococo textile pattern design.

Methods The characteristics of the Rococo textile design reflected in ladies’ robes in 18th-century European paintings were studied and analyzed using information from foreign and domestic literatures and web sites.

Results The 18th century French silk textile designs utilized realistic imagery, not only of flowers, but also of motifs such as lace, ribbon and tassels as well, due to the technical invention called “point rentre”. Also, based on the rocaille leitmotif, the serpentine layout was developed, which allowed patterns to be arranged in sinuous curves. French silk designers went further to invent the chiné and moiré techniques. French ladies of the upper class were so enchanted by embellishing their robes that various decorative elements were developed into new design motifs.

Conclusions The 18th century French textile designs not only reflected upper-class ladies’ lives and their fashionable tastes, but the design also became part of their lives. The designers of the 18th century showed ceaseless efforts to invent avant-garde designs and fabric techniques. This very creative attitude to approaching design is echoed to this day and will continue to do so in developing innovative textile design.

Abstract, Translated

연구배경 프랑스 18세기의 실크텍스타일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었으며, 질적인 면에서나 디자인 면에서 당대 유럽에서의 가장 우수한 고급 실크직물로 간주되었다. 또한 로코코 양식의 텍스타일디자인은 현대 디자이너들에게 지속적으로 디자인 영감을 제공하여 왔다. 이에 본 연구는 로코코 시대의 여성의상에 사용된 텍스타일패턴의 특징에 관해 고찰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국내외 문헌과 인터넷 참조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18세기 프랑스와 합스부르크 왕가 여인들의 초상화를 수집하고, 이에 나타난 텍스타일 패턴디자인을 분석하고 패턴유형을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로코코 양식의 실크디자인은 ‘포인트 랑트레’ 기법의 개발로 인해 사물의 사실적 표현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꽃, 식물 외에도 장식 요소인 레이스, 술 등의 다양한 모티프가 입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었다. 또한 로코코 특유 모티프인 로카이유 곡선이 서펀타인 레이아웃으로 확대되어 율동감을 주는 경쾌한 텍스타일디자인이 개발되었다. 프랑스 텍스타일디자이너들은 더 나아가 시네 기법과 무아레 가공기법 등을 개발하였다. 프랑스 상류사회 여인들의 장식적 기호는 텍스타일 모티프 개발에 영향을 주었다.

결론 18세기 프랑스 텍스타일은 당시의 여성들의 삶과 유행 기호를 반영하였을 뿐 아니라, 이들의 삶 속에 녹아들었다.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고자 항상 새로운 소재와 표현기법의 개발하고자 하였던 이 시대 디자이너들의 혁신적 사고의 결과로 나타난 창의적인 디자인 접근방법은 현대 텍스타일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개발의 중요성 및 방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앞으로도 텍스타일디자인 개발에 지속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리라 사료된다. .

Keywords:
Rococo Style, Silk Textile Design, Point Rentre, Decorative, 로코코양식, 실크 텍스타일디자인, 포인트 랑트레, 장식적.
pISSN: 1226-8046
eISSN: 2288-2987
Publisher: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Received: 01 Sep, 2016
Revised: 26 Oct, 2016
Accepted: 30 Oct, 2016
Printed: Nov, 2016
Volume: 29 Issue: 4
Page: 185 ~ 195
DOI: https://doi.org/10.15187/adr.2016.11.29.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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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tion : Cha, I. S. (2016). The Characteristics of French Textile Pattern Design Reflected in Ladies’ Robes in 18th-Century Paintings. Archives of Design Research, 29(4), 18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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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 1. 연구 배경 및 목적

텍스타일패턴의 개발에 있어서 역사적 자료에서의 영감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중 한 분야가 로코코시대의 텍스타일디자인 양식이다. 18세기 프랑스는 텍스타일디자인 역사상 패턴과 표현기법에서 이전 시대에 비해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냈으며, 최고급의 황홀한 직물로써 유럽 상류사회의 여인들을 압도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현 시대에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양식의 텍스타일 패턴디자인의 특징을 고찰하고자 한다.

1. 2. 연구 방법 및 범위

연구 방법은 국내외 문헌연구와 인터넷 자료를 참조로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루이 15세 재위 기간(1715-1774)으로 연구시기를 정하며, 이 시기의 초상화에 나타난 궁중과 왕족 여성 의상의 텍스타일 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보엔(Boehn, 1996)에 의하면, 18세기 프랑스의 유행이 전 유럽을 지배했다고 한다. 따라서 패턴의 다양성을 고찰하기 위해, 초상화의 선정범위를 루이 15세의 여인들에만 국한하지 않고, 합스부르크왕가의 여인들도 포함하였다. 선정기준으로는 의상 속 직물패턴이 선명히 표현되어 있어야 하고, 그림의 제작 연도, 화가 및 그림 속 인물이 확실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다양한 패턴연구를 위하여 중복되는 패턴을 피하도록 하였다. 우선, 이에 부합되는 궁정 초상화 18점을 선택하여 텍스타일패턴을 분석하여 특징을 고찰하고, 패턴 유형별로 색상, 모티프 및 레이아웃을 분류하였다.

2. 18세기 프랑스 실크산업의 발달요인

바르센(Baarsen, 2013)에 의하면, 프랑스 파리는 18세기에 이르러 명실공히 패션 수도로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그 명성을 250년간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또한 보엔(Boehn, 1996)에 의하면, 18세기 유럽 의상은 프랑스풍으로 물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맞물려, 프랑스 실크직물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유럽으로 수출되어 유럽 귀족과 왕족의 직물용도로 사용되었다. 루이 15세는 루이 14세의 재상 콜베르(Jean-Baptiste Colbert)가 추진했던 중상주의 정책을 계승하였다. 콜베르는 17세기 중반부터 프랑스의 실크, 태피스트리, 레이스 등의 각종 직물산업을 체계적으로 발달시켰다. 18세기에 이르러 소비자 의식의 변화에 따라 새로움을 추구하였던 귀족과 신흥 부르주아족의 패션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실크산업체는 항상 색다른 표현과 패턴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우수한 품질의 직물을 생산, 공급하도록 노력하였다. 칼라노와 살몬(Carlano & Salmon, 1985)은 콜베르가 1665년에 각 제조업체에 “직물의 섬유 비율, 직물 폭, 경사 수, 리드 번호, 실 강도 등의 명시”하도록 하고, “제조업체의 이름을 각 패브릭 롤에 기입하도록 의무화”하여 우수한 직물을 생산하도록 산업 체계를 마련하였다고 주장한다. 또한 예이예르(Geijer, 1979)에 의하면, 콜베르는 1667년부터 매년마다 새로운 디자인 개발을 의무화시켰고, 실내디자인과 패션에 주기적 변화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면밀한 정부 주도의 실크 산업정책 하에 새로운 디자인이 주기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해리스(Harris (ed.), 1993)에 의하면, 18세기 초에는 일 년에 두 번씩 새로운 컬렉션이 선보이게 되었고, 18세기 말에는 일 년에 네 번씩 컬렉션이 개최되었다고 한다. 정부의 실크산업 육성정책과 아울러 당시 18세기 프랑스와 유럽을 지배했던 계몽사상은 이성과 지성의 중요성과 과학의 현실화와 예술의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텍스타일산업, 염료, 실내장식, 식물드로잉 등에 관한 다양한 문헌의 편찬으로 이어졌고, 이에 관한 지식공유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쇼서와 드자르댕(Schoeser & Dejardin, 1991)에 의하면, 1751-72년 사이에 디드로(Didrot)가 편집한 28권에 달하는 텍스타일산업, 가구메이킹, 건축에 관련된 서베이 등의 다양한 지식을 고루고루 담은 백과전서가 편찬되었으며, 이로 인해, 트라브라(Trabra, 2006)의 주장대로, 기술 관련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지식의 평등함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사상적으로 변화된 기호에 발맞추어 새로운 디자인표현을 추구하였던 실크디자이너들은 좀 더 기능적이고, 기술적이면서도 예술성이 가미된 직물을 디자인하고자 하는 노력하였다. 스콧(Scott, 1993)은 이들 직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기술만 갖추는데 그치지 않고, 예술적 소질과 패션 감각도 갖춰야 했으며, 시대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3. 18세기 프랑스 실크 텍스타일디자인
3. 1. 18세기 프랑스 실크 텍스타일디자인 개발

루이 15세 집정 초기의 실크산업은 17세기 말의 재정파탄으로 인해 크게 위축되었던 상황에서 서서히 회복되었고, 점차적으로 디자인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실크텍스타일을 생산하여 유럽 전역을 지배하였다. 18세기 초에 소비자의 기호를 자극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몰두하였으며, 그 결과로 비자르(Bizarre)패턴과 레이스패턴이 개발되었다. 비자르패턴은, 예이예르(Geijer, 1979)와 해리스(Harris (ed.), 1993)에 의하면, 양식화된 환상적인 식물과 함께 이국적이고 추상적 형태나 기물류로 구성된 패턴이다. (fig. 1)의 비자르패턴은 대칭과 비대칭적 요소가 섞여 있으며, 꽃잎 안에 물결무늬가 보이듯이 상상과 사실적 식물패턴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패턴으로, 람파스(Lampas) 직물로 만들어졌다. 람파스는 보완용 경사나 위사로 패턴을 만들어내는 복합직물이다(Kax, 2000; Harris (ed.), 1993). 레이스패턴은 레이스 질감을 흉내 낸 패턴이다. 긴스버그(Ginsburg (ed.), 1991)에 의하면, 프랑스 레이스산업은 17세기 후반에 직물산업 진흥정책의 일환으로 실크직물과 동시에 육성되었으며, 스콧(Scott, 1993)에 의하면, 이 시기에 레이스와 실크산업은 서로에게 디자인 영감을 주면서 유럽의 최고의 수준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fig. 2)의 레이스패턴은 1720년대에 람파스 직물로 만들어졌다. 이 패턴은 대칭된 레이아웃을 지녔으며, 큰 모티프안에 식물의 다양한 질감을 대담하고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패턴유형은 18세기 중반까지 성행하였다(Geijer, 1979). 1730년대에 ‘포인트 랑트레(Point Rentre)’기법이 고안되면서, 사물의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고 모티프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예이예르, 해리스, 스콧에 의하면(Geijer, 1979; Harris (ed.), 1993; and Scott, 1993) 이 기법은 패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채도와 명도의 점진적인 변화를 나타내도록 선택된 색상의 위사들을 경사 사이에서 맞물리게 하는 인토로킹Interlocking)방법의 직조 기법이다. 이 기법을 개발한 장 르벨(Jean Revel, 1684-1751)은 석류와 접시꽃을 모티프로 한 브로케이드(Brocade)직물(fig. 3)에서와 같이, 꽃, 과일, 나무 등 자연과 사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그의 그림 실력은 매우 뛰어나서, 칼라노와 살몬(Carlano & Salmon (eds.), 1985)은 그가 당시에 ‘실크디자인의 라파엘’로 불렸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실크 브로케이드는 남성과 여성용 의상 및 잠옷 등으로 만들어졌다(http://www.vam.ac.uk/content/journals/). 브로케이드는 위사로 문양을 만들어내는 실크직물 기법으로(Kax, 2000), 특히 금과 은사를 위사로 사용한 금, 은 브로케이드는 매우 화려한 직물이었다.


Figure 1 Bizarre pattern, waist coat, c. 1715, LACMA.(https://en. wikipedia.org/wiki/Bizarre_silk#);

Figure 2 Lace pattern, c.1720, (Musée Historique des Tissus, Lyon)

Figure 3 Pomegranate and hollyhock, silk and metallic brocade, c.1735, LACMA.(http://collections.lacma.org/)

1750-60년대에 실크직물산업은 매우 활발해졌으며, 모피, 레이스, 드레이퍼리 등이 꽃과 함께 모티프로 도입되는 등 다양한 디자인 모티프가 대두되었고, 무아레(Moiré) 가공기법과 시네(Chiné)기법이 개발되었다. 무아레는 렙(repp) 실크 가공 과정에서 천을 반으로 접어 뜨거운 실린더 사이를 통과시켜 생기는 워터마크(Water mark) 효과이다(Scott, 1993; Geijer, 1979). 시네기법은 경사에 페인팅, 프린팅한 후 직조하는 방법으로, 이캇(Ikat)을 흉내 내려고 개발되었으며(Scott, 1993; Geijer, 1979), 직조 과정에서 경사의 올이 움직이면서 모티프간의 수직선상의 경계가 불분명한 결과를 낳는 특징을 지닌다. 장미꽃과 레이스 모티프가 구불거리는 ‘S’자 곡선을 따라 배열된 서펀타인(Serpentine) 레이아웃(fig. 4)은 전형적인 로코코 디자인이며, 이는 로카이유(Rocaille)(fig. 5)에서 비롯되었다. 호프만(Hoffman, 2008)에 의하면, 로카이유는 실내장식과 가구디자인에 반복적으로 등장한 로코코 양식의 상징적 모티프이다. 로코코 양식의 테이블 다리와 옆면(fig. 6&7)은 로카이유의 ‘S’형태와 당초문양의 곡선, 조개, 아칸서스(Acanthus) 무늬, 꽃줄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바쟁(Bazin, 1998)에 의하면, 당시의 초상화가들은 주문자의 사회적 신분을 드러내기 위해 장식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였는데, 그 예는 토케와 반 루의 왕비 초상화<표1-2 & 1-3>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두 화가는 왕비의 우측 테이블 위에 놓인 부르봉왕가 문장이 패턴으로 사용된 쿠션위에 왕관을 그려 넣어 왕비의 신분을 드러냈다. 레친스카 왕비의 초상화 세부(fig. 6)에는 테이블 위에 술이 달린 문장 패턴의 쿠션과 장미꽃이 놓여 있고, 그 아래에는 핑크 리본을 목에 장식한 애완견이 앉아 있다. 애완견 뒤에 서있는 왕비가 걸친 망토는 쿠션에 사용된 동일한 브로케이드에 모피를 안감으로 사용한 망토 일부가 표현되었다. 이 장면은 로코코 시대의 전형적인 실내 분위기를 파악하게 해준다. 이러한 그림을 통해 텍스타일디자인에 등장하는 주 모티프들은 18세기 여성들의 기호를 반영하였으며, 이 시대의 삶이 표현된 것이었음을 알게 한다.


Figure 4 Flower and lace, silk brocade 1763-4, VAM. (http://collections.vam.ac.uk/)

Figure 5 Rocaille leitmotif (Hoffman, 2008).

Figure 6 Table and cushion in the painting of Queen Marie Leszczinska <Table 1-3(detail)>.

Figure 7 Juste-Aurele Meissonnier, Design of a table, c.1730, Paris. (https://en.wikipedia.org/wiki/Rococo)
3. 2. 18세기 초상화 속 여성의상에 반영된 실크 텍스타일디자인

18세기는 각자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일었으며, 초상화가들은 주문자의 개성뿐 아니라 의상 및 실내 환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자 각자 특유의 솜씨를 발휘하였다. 그 중, 바쟁(Bazin, 1998)에 의하면, 마담 퐁파두르를 그린 라 투르(La Tour, 1704-1788)<표1-8>는 초상화를 ‘최고로 발전시킨’ 화가라고 하며, 커밍(Cumming, 2010)은, 그를 주문자의 섬세한 묘사를 통해 대상 인물의 개성적 매력과 지성을 부여한 화가라고 주장한다. 위키피디아(https://en.wikipedia.org/)에는, 아래 표에 삽입된 초상화를 가장 많이 그린 화가 나티에(Nattier, 1685-1766)<표1-4, 6, 9, & 11>가 왕족 여인들을 클래식한 자태로 그려내어, 우아하고 매혹적인 요소가 가미된 사실에 충실하였던 초상화가였다고 기술되어 있다. 18세기 궁중 초상화는 직물을 포함한 그림소재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서 텍스타일 모티프, 레이아웃, 색상에 관한 연구를 가능하게 하였다. 초상화 중 <표1-5, 8 & 16>은 파스텔화이며, 그 외는 유화이다.

본 연구를 위해 선택한 18점의 초상화는 아래의 <Table 1>과 같다.

Table 1
Rococo Textile Patterns Reflected on the 18th Century Paintings

초상화세부 패턴 초상화세부 패턴
1. Alexis Simon Belle, Catherine Eugène de Béthisy, 1715-1721. Château de Versailles. Louvre. https://en.wikipedia.org/http://en.gallerix.ru 2. Louis Tocqué, Portrait of Queen Marie Leszczyńska, 1740. The Louvre. https://en.wikipedia.org/
3. Charles Andre van Loo, Queen Marie Leszczinsa, 1748. Château de Versailles. https://en.wikipedia.org/ 4. Jean-Marc Nattier, Madame Sophie of France, 1748. Château de Versailles https://upload.wikimedia.org/
5. Jean Etienne Liotard, Marie- Rose de Larlan de Kercadio, pastel on paper, 1750. Detroit Institute of Arts. http://www.dia.org/ 6. Jean-Marc Nattier, Madame Henriette playing the Viola da Gamba, 1754. Château de Versailles. https://en.wikipedia.org/
7. Giuseppe Baldrighi, Maria Luisa Parma, 1755. Galleria nazionale di Parma. https://commons.wikimedia.org/ 8. Maurice Quentin de La Tour, the Marquise de Pompadour, pastel on paper, 1755. The Louvre. https://en.wikipedia.org/
9. Jean-Marc Nattier, Madame Adélaïde de France Tying Knots, 1756. Château de Versailles. https://en.wikipedia.org/ 10. Francois Drouais, The Marquise d’ Aigurandes, 1759, Cleveland Museum. http://www.gogmsite.net/
11. Jean-Marc Nattier, Louise Élisabeth of France, 1761. Château de Versailles. https://en.wikipedia.org/ 12. Anton Raphael Mengs, Marie Louisa Parma, c.1765, Prado Museum. https://en.wikipedia.org/
13. Martin van Meytens, Maria Josepha Bavaria as Holy Roman Empress, 1765. Schönbrunn Palace. https://en.wikipedia.org/ 14. Martin van Meytens, Maria Antonia, c.1767. Schönbru nnPalace. https://en.wikipedia.org/
15. Anton Raphael Mengs, Maria Carolina of Austria, c.1768. Museo del Prado. https://commons.wikimedia.org/ 16. Joseph Ducreux, Marie Antoinette, pastel on parchment, 1769. Château de Versailles. https://en.wikipedia.org/
17. Martin van Meytens, Maria Carolina of Austria, 1770. Hofburg palace, Innsbruck. https://commons.wikimedia.org/ 18. Lié Louis Périn-Salbreux, Portrait of Madame Sophie, c.1770- 1774. Musée des beaux-arts de Reims. https://commons.wikimedia.org/

몽토방(Montauban)의 공주가 되기 전의 소녀시절 캐서린 유진(1707-1767)<표1-1>의 의상은 꽃과 기이한 형태의 꽃병 조합으로 이루어진 비자르패턴의 실크 브로케이드로 추정된다. 그 위에 장식된 레이스는 작은 꽃문양을 지닌다. 1740년도 초상화 왕비 레진스카(1703-1768)의 의상직물<표1-2>은 주황, 보라색의 튤립, 장미 등의 다양한 꽃들이 황색 가지에서 피어나는 꽃피는 나무를 패턴으로 한 사틴 브로케이드이다. 1748년의 왕비 레친스카의 의상직물<표1-3>은 황색 천의 러플이 그룹진 술(Tassel)과 “S”자로 엮여지고, 그 사이에는 들풀로 장식된다. 스커트 단의 가장자리는 “C”자 형태의 러플이 물결모양으로 반복, 장식되고, 배경 실크는 무아레 가공법으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난다. 루이 15세의 여섯째 공주, 마담 소피(1734-1782)<표1-4>의 궁중의상은 로브 아 라 프랑세즈(Robe à la Francaise)이며 연분홍색 바탕의 금 브로케이드로 만들어졌다. 로코코시대에 유행했던 이 의상은 앞트임 형식의 의상으로 스토마커(Stomacher)와 패니어(Panier) 스커트로 구성된다. 스토마커는 여성 로브의 앞트임을 장식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패널이며, 코르셋의 일부로 기능하거나, 코르셋의 삼각형태를 커버하는 장식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https://en.wikipedia.org/wiki/Stomacher). 패니어는 허리 양쪽으로 넓게 퍼진 스커트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허리받이용 속옷으로 사용된 한 쌍의 후프이다. 또한 패니어는 이러한 풍성함을 주기 위해 허리 양쪽으로 드레이프된 오버 스커트(Over skirt)라고, 메리엄 웹스터 사전(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1993)에 정의된다.

마담 소피 의상의 스토마커에는 금사로 직조된 꽃 패턴이 전면으로 배열되고, 패니어 스커트는 동일한 기법과 재료가 사용된 식물 모티프의 기획 레이아웃을 지닌다. 이 브로케이드 직물은 코디네이팅(Coordinating) 디자인 개념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750년도의 마리 로즈의 초상화<표 1-5>에는 무아레 실크직물의 광택 나는 질감이 정교하게 표현된다. 루이 15세의 앙리에트공주(1727-1752)<표1-6>는 루이즈 엘리자베스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음악을 매우 선호하였고, 나티에는 비올(Viol)을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을 그림에 담았다(https://en.wikipedia.org/wiki/Princess_Henriette_of_France). 그녀의 의상직물은 식물패턴의 끝부분이 말아 올라지는 양식화된 종려잎과 초롱꽃을 금 브로케이드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금색 꽃 모티프는 홍색 배경에 대칭적 서펀타인 레이아웃을 형성하고, 소매와 네크 라인은 레이스 러플과 리본으로 장식된다. 1755년도에 그려진 루이 15세의 손녀, 마리아 루이자 파르마(1751-1819)의 의상<표1-7>의 겉 에이프론은 로카이유 패턴의 레이스이고, 소매와 목에도 레이스 러플로 장식된다. 황색 람파스 브로케이드로 추정되는 의상 직물패턴은 녹색줄기가 “S”자로 굽이치며, 그 위에 오지 레이아웃의 흰색 사틴 리본 패턴이 중첩되어 형성된다. 1755년도의 마담 퐁파두르 의상직물<표1-8>은 모브(Mauve)색의 장미꽃 가지와 갈색의 줄기가 서펀타인 레이아웃으로 율동치는 패턴을 지닌다. 흰색 배경의 사틴(Satin) 브로케이드로 추정되고, 소매는 풍성한 레이스로 장식된다. 아델라이드 공주(1732-1800)의 의상직물<표1-9>은 피치(Peach)색 배경의 은 브로케이드로 보이며, 스토마커는 기하학 패턴의 세트 레이아웃을 지닌다. 레이스 밴드와 장미로 장식된 스커트와 기하학패턴의 스토마커는 코디네이팅된다. 소매와 네크라인은 레이스 러플로 장식되며, 목에도 같은 천의 리본 밴드로 장식된다. 1759년도의 아이구랑데 백작부인의 의상직물<표1-10>은 흰색과 금사의 줄무늬 배경에 데이지가 한 방향으로 나열된 사틴 브로케이드로 보인다. 스토마커는 부풀린 꽃 장식으로, 소매는 부채꼴 모양의 가장자리로 마감된 레이스로 장식되며, 스토마커와 스커트 디자인은 코디네이팅된다. 루이 15세의 장녀이고 파르마 공작부인이었던 루이즈 엘리자베스의 사후(死後)의 초상화<표1-11>의 궁중의상 직물은 카네이션, 양귀비, 들국화 등으로 추정되는 작은 꽃가지의 식물을 금실로 표현한 서펀타인 레이아웃의 금 브로케이드로 추정된다. 구술 꽃장식의 스토마커와 스커트는 코디네이팅되며, 소매는 주름진 레이스와 리본으로 장식된다. 1765년도 초상화, 마리아 루이자<표1-12>의 로브 아 라 프랑세즈의 오픈 스커트의 직물은 보더(Border)와 필드(Field)로 구성되어 있다. 필드에는 서로 꼬인 레이스 줄무늬 사이에 꽃가지와 꽃송이가 나열되며(상), 스커트 가장자리는 꽃과 레이스 패턴이 서로 ‘S’자로 꼬이면서 보더 레이아웃을 이룬다(하). 합스부르크왕족이자 신성로마제국 황비 바바리아<표1-13>의 프렌치 블루 의상에는 꽃나무가 ‘S’자를 형성하며 굽이치고, 5잎의 흰색 꽃이 피어난다. 이는 브로케이드직물로 추정되며, 소매는 주름잡힌 레이스로 장식된다. 합스부르크왕가의 공주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표1-14>의 의상은 리본과 레이스로 구성된 코르사주 꽃 장식의 스토마커(상)와 배꽃 또는 휜색 꽃나무가 자연스럽게 배열된 스커트(하)로 구성된 사틴 브로케이드로 만들어진 코디네이션(Coordination) 디자인이다. 합스부르크왕가의 또 다른 공주 마리아 캐롤라이나(1752-1814)<표1-15>의 1768년도 초상화에 나타난 의상 직물은 분홍색 배경의 장미와 레이스 패턴으로 이루어진 서펀타인 레이아웃의 은 브로케이드로 보인다. 스커트와 리본장식으로 이루어진 스토마커는 코디네이팅된 디자인이다. 1769년도에 그려진 마리 앙투와네트<표1-16>의 의상은 경사페인팅 기법의 실크 타프타로 추정되며 기하학 패턴을 지닌다. 1770년도 초상화, 마리아 캐롤라이나 공주<표1-17>의 벨벳 드레스는 로코코 스크롤과 양식화된 꽃잎이 대칭된 보더와 기획 레이아웃으로 전개된다. 마담 소피의 드레스<표1-18>는 레이스 밴드가 서펀타인 형태로 꼬여 이루어진 기획 레이아웃을 지닌 하늘색 사틴 브로케이드로 보인다.

3. 3. 18세기 초상화 속 실크 텍스타일디자인의 특징

위의 연구를 통하여 18세기의 프랑스 의상직물에 코디네이팅 개념이 도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표1-4, 9, 10, 11, 14 & 15>. 18세기의 궁중의상인 로브 아 라 프랑세즈는 스토마커와 스커트가 분리되었고, 이들의 디자인은 코디네이팅되었다. 이것은 어패럴디자인의 코디네이션이 이루어진 최초의 계기라고 사료된다. 김영옥과 안수경(Kim & Ahn, 2009)에 의하면, 이들은 끈<표1-9 참조>이나 리본<표1-8 참조>으로 서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또한 스토마커에 덧붙여진 비즈, 리본자수, 레이스, 러플, 술 등의 장식<표1-5, 9, 10, 14, & 15>은 디자인 모티프로 개발되었다. 18세기 초상화 속 직물디자인의 패턴 유형을 분석하면, 꽃 유형이 제일 많이 사용되었고, 장미, 데이지, 튤립, 카네이션 등 꽃의 종류를 알 수 있는 패턴도 있었으나, 들꽃으로 보이는 종류가 상당하였다. 그 외에 로카이유, 레이스, 기하학, 러플, 리본, 술 장식, 비자르패턴 등이 사용되었다. 색상별로 주조색으로는 흰색과 황금색이 압도적이었고, 그 뒤를 이어 분홍색, 프렌치 블루의 파스텔계열과 고채도의 홍색, 검은색 순으로 나타났다. 보조색으로는 녹색, 파란색, 은색이 사용되었다. 배색으로는 1750년도 이전에는 다채색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그 이후로는 흰색, 회색, 은색 등 무채색 계열의 패턴색상이 배경색과 같이 사용된 2 색도의 컬러스킴을 통해 극도의 우아한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레이아웃으로는 서펀타인 레이아웃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꽃가지가 레이스, 술과 리본 등과 엮여진 율동적인 배열을 통해 깊이감을 표현하였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된 기획 레이아웃은 모티프가 반복되지 않게 배열되는 방법으로 예술성이 강조되었다. 표현기법으로는 브로케이드와 레이스 기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새롭게 개발된 경사 페인팅과 무아레 가공법이 그 뒤를 따랐다. 18세기 귀족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였던 직물은 금, 은 브로케이드로 보인다.

로코코 실크 패턴디자인의 특징을 아래 <Table 2>에 분석하였다.

Table 2
The Characteristics of Rococo Patterns

패턴유형 이미지 색상 모티프 레이아웃
비자르 프렌치 블루, 홍색, 황색 꽃. 꽃병 비대칭
파란색, 금색, 흰색, 황토색, 홍색, 분홍색, 녹색, 모브색 들꽃, 장미, 튤립, 카네이션, 초롱꽃, 데이지 서펀타인 줄무늬, 기획, 전면
무아레 파란색 워터 마크 전면
기하학 양식화 흰색, 피치색 프렌치 블루, 은색 기하학 줄무늬, 세트
레이스 분홍색. 은색, 하늘색 레이스, 들풀, 장미 전면, 기획
로카이유 흰색, 은색, 검은색 로카이유, 당초문양 기획, 보더
러플, 술, 코르사주, 비즈, 리본 흰색, 황색, 초록색, 파란색, 연분홍색 물결문양, 태슬, 꽃, 리본 전면, 기획. 줄무늬

4. 결론

18세기 프랑스 텍스타일은 그 시대의 삶과 유행 기호를 반영 하였으며, 이 시대의 텍스타일 패턴디자인은 이전시대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티프, 표현기법 및 특정 레이아웃 등의 디자인 요소들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는 초상화 속 궁중 여성들 의상의 텍스타일디자인을 연구하였다. 초상화 속 의상직물을 연구함으로써 직물이 사용된 결과물을 동시에 연구하게 되었다. 즉, 텍스타일디자인만의 고립된 연구가 아닌 직물과 의상디자인의 상호의존성에 관해 고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의상의 장식적 요소가 직물디자인의 모티프를 개발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으며, 스커트와 스토마커간의 직물디자인의 코디네이션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찰할 수 있었다. 또한, 실내디자인의 장식 요소인 로카이유 모티프가 텍스타일 모티프로도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서펀타인 레이아웃 개발에 영향을 주었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텍스타일, 의상, 실내 디자인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입체적인 연구가 되었다고 사료된다. 그러나 단점은 수집된 초상화의 대부분이 로코코시대의 전성기인 1750-60년대에 제작되어, 각 패턴유형의 다양성 연구에 대해서는 한정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18세기 초상화 속 로코코양식의 텍스타일디자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포인트 랑트레 기법의 사용으로 꽃과 사물의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해졌다. 둘째, 로카이유 모티프에 기반한 서펀타인 형식의 율동적인 패턴의 전개가 이루어졌고, 보더 및 기획 레이아웃의 개발로 직물패턴의 예술성을 고양시켰다. 셋째, 금과 은 브로케이드와 레이스패턴과 더불어 러플, 비즈, 술, 리본, 레이스 등의 요소가 모티프로 개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의상 장식으로도 사용되어 직물을 부조 예술로 만들었다. 넷째, 무아레 가공 및 시네직물 표현방법이 개발되었다. 다섯째, 스토마커와 스커트에 사용되는 직물이 코디네이팅 개념의 디자인으로 개발되었다.

삶이 반영된 새로운 모티프와 레이아웃의 개발 및 혁신적인 표현기법과 소재개발이 보여준 로코코 양식의 창의적인 디자인 접근 방법이 현대 텍스타일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개발의 중요성 및 방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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